묄렌도르프 공의 한국 철도 관련 메모
Заметка о железных дорогах Кореи г-на von Mollendorff
수신 : 1897년 № 43 부속
№ 512.
철도문제는 제가 그곳에 도착한 직후인 1882년 한국에서 제기되었습니다. 여러 국가들에서, 거기에는 영국과 일본 회사들을 포함하여 철도 이권에 관한 청원이 정부에 제출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정부에 자금이 없으므로 철도 건설은 연기되어야 한다는 의미로서 저는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철도 이권 그리고 그 밖에 광갱과 석탄갱 채굴 이권 문제는 1885년과 이후 1895년에 다시 제기되었습니다.
한 미국 신디케이트회사와 공동으로 저는 한국에서 철도 건설에 관한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것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주요 노선들이 설정되었습니다.
1. 서울-제물포주 001
4. 평양-두만강
6. 이 노선에서 동해안 방면
미국의 신디케이트 회사는 이 모든 노선을 점진적으로 건설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용기간을 15년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회사는 여기서 철도 건설에 지출된 경비의 5%를 한국정부가 자신들의 회사에 매년 수입으로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치적 관점에서, 저는 다음과 같이 제 계획의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일본인에게나 중국인들에게 한국에서 철도이권을 부여해서는 안 됩니다.
일본인들은 지금이나 서울-부산간 철도이권을 특별히 확보한 과거에나 간에, 한국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이와 같은 이권을 이용하려 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중국인들의 역할은 끝났습니다. 이 왕조에서 자신들의 이전 상태를 회복할 가능성을 그들에게 부여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에서 영국인들은 무역을 하지 않으며 이곳으로 그들의 상선도 오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이 나라 일에 간섭할 구실을 제공해 주는 것은 실수일 것입니다.
정치적 관점으로 봤을 때, 미국인들은 가장 위험성이 덜합니다. 또한 화폐시장의 현재의 상황에서 미국 자본이 한국에서 통용되는 은화의 형태로 이 나라에 쉽게 유입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에서 철도 문제에 대해 러시아에서는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항구는 부동항으로 1년 내내 함대가 접근하기에 적당합니다. 이러한 항구들은 매우 훌륭한 항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러시아의 철도 노선과 한국의 철도 노선을 연결하면 한국 남쪽에 위치한 항구 중의 하나가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종착지로 될 수 있습니다. 이 항구로 중국과 일본에서 상품과 승객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자리를 잡는다면 이 항구는 동아시아 연안에서 보다 주요한 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이 항구는 항상 만주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주 항구들에서는 발해만(Печилийский залив)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마치 다르다넬(Дарданела)주 006과 같기 때문입니다.
만약 러시아가 철도문제와 관련하여 한국을 돕기로 결정했다면, 비록 소득의 절반을 보장해 준다 하더라도 러시아는 한국에 커다란 봉사를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동시에 동해주 007의 해안까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군대를 파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 각주 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