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류인공(天龍院公)이 양사(兩使)에게 보낸 서찰 1
양사(兩使)에게 건넨 서찰 2통을 아래에 기록함
口上之覺
지난 해 쓰시마번주님주 001께서 竹嶋(울릉도) 문제에 관하여 사자(使者)를 통해 통보했는데, 그때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사람주 002이 사자(使者)에게 말한 내용이 [사자의] 귀국 후 나(요시자네)에게 보고되어 이것을 에도의 로주에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섬은 이나바(因幡)·호키(伯耆)에 속한 것도 아니고, 일본이 취한 것도 아니다. 빈 섬이라서 호키의 백성이 건너가 고기잡이를 했을 뿐이다. 그런데 최근에 조선인들이 건너와 서로 섞여 지내게 되니 바람직하지 않다. 이전에 쓰시마번주가 말하기는 했지만 [竹嶋(울릉도)에서] 조선까지는 거리도 가깝고 호키에서는 더 멀다고 하니 다시는 이쪽(일본) 어민이 도해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명하셨으니 성신(誠信)을 고맙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이 뜻밖에도 [막부가] 적절히 지시해 주셨으니 그 답례로 예조(禮曹)에서 이쪽으로 서한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막부에 자세히 보고해야 하므로,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조선] 조정에 전해주기 바랍니다. 이상.
위와 같이 뜻밖에도 [막부가] 적절히 지시해 주셨으니 그 답례로 예조(禮曹)에서 이쪽으로 서한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막부에 자세히 보고해야 하므로,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조선] 조정에 전해주기 바랍니다. 이상.
색인어
- 이름
- 요시자네
- 지명
- 竹嶋(울릉도), 에도, 이나바(因幡), 호키(伯耆), 호키, 竹嶋(울릉도), 호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