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탕하판거(天湯河板擧)가 백조를 잡음
겨울 10월 을축삭 임신(8일)에 천황은 대전 앞에 서 있었다. 예진별황자가 옆에 서있었다. 그때 백조가 하늘에서 날아갔다. 황자는 백조를 우러러보고 “저게 무엇인가.”라고 말하였다. 천황은 황자가 백조를 보고 말을 한 것을 보고 기뻐했다. 좌우에게 “누가 이 새를 잡아 바치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취조(鳥取造;토토리노미야츠코)주 001의 선조 천탕하판거(天湯河板擧;아메노유카하타나)주 002가 “신이 반드시 잡아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천황은 탕하판거[板擧은 타나(拕儺)라고 읽는다.]에게 “그대가 이 새를 잡아 바치면 반드시 상을 후하게 주겠다.”고 말하였다. 탕하판거는 백조가 날아간 방향으로 쫓아가 출운(出雲)주 003에 가서 잡았다. 어떤 사람은 “단마국
주 004에서 잡았다.”라고 말하였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색인어
- 이름
- 예진별황자, 천탕하판거, 탕하판거, 탕하판거
- 지명
- 출운, 단마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