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방_서벽_출행도(하단)_상세_행렬인물2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서벽 하단에 그려진 출행도 가운데 뒤를 따르는 무관들의 상세도이다. 모두 네 명이 무리를 지어 서 있는데, 벽화의 훼손이 심각해 머리 부분만이 비교적 명확히 확인될 뿐이다.
이 인물들은 모두 검은 무관용 책(幘 : 문무관의 의례용 모자로, 뒷부분의 운두가 두 갈래로 갈라져 앞으로 구부러진 문관용 책과 운두가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솟은 무관용 책 두 가지로 구분됨)을 쓰고 몸에는 바닥까지 흘러내리는 긴 두루마기를 걸치고 있다. 양 손은 앞으로 모은 공수(拱手)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가슴 앞에 폐슬[蔽膝: 조복(朝服) 또는 제복(祭服)을 입을 때 가슴에 늘어뜨려 무릎을 가리게 하는 수건 모양의 헝겊]을 착용한 모습이 어렴풋이 확인된다. 폐슬은 왕족이나 신분 높은 벼슬아치만이 착용할 수 있었던 의복양식으로, 조례(朝禮)나 제례(祭禮)와 같이 격이 높은 의례에 참가할 때 착용한 것이다.
신분이 높은 무관들이 줄을 지어 따르는 것을 보면 생전의 묘주의 신분이 꽤 높았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앞의 무리와는 다르게 여기에서는 두 번째 인물이 고개를 돌려 마치 뒷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듯 매우 생동감 넘치게 묘사되었다.
이 인물들은 모두 검은 무관용 책(幘 : 문무관의 의례용 모자로, 뒷부분의 운두가 두 갈래로 갈라져 앞으로 구부러진 문관용 책과 운두가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솟은 무관용 책 두 가지로 구분됨)을 쓰고 몸에는 바닥까지 흘러내리는 긴 두루마기를 걸치고 있다. 양 손은 앞으로 모은 공수(拱手)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가슴 앞에 폐슬[蔽膝: 조복(朝服) 또는 제복(祭服)을 입을 때 가슴에 늘어뜨려 무릎을 가리게 하는 수건 모양의 헝겊]을 착용한 모습이 어렴풋이 확인된다. 폐슬은 왕족이나 신분 높은 벼슬아치만이 착용할 수 있었던 의복양식으로, 조례(朝禮)나 제례(祭禮)와 같이 격이 높은 의례에 참가할 때 착용한 것이다.
신분이 높은 무관들이 줄을 지어 따르는 것을 보면 생전의 묘주의 신분이 꽤 높았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앞의 무리와는 다르게 여기에서는 두 번째 인물이 고개를 돌려 마치 뒷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듯 매우 생동감 넘치게 묘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