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吉林)에서 조선 상무(商務) 관련 송금을 중단하고 안무(按撫)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주청(奏請)한 주접(奏摺)
吉林에서 和龍峪朝鮮 通商局卡을 철폐하고 經費 지급을 중단하며, 잠시 위원을 남겨 두어 교섭 사무와 조선 백성 按撫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주청한 주접 초고를 자문으로 보냅니다(咨送吉林擬裁和龍峪朝鮮通商局卡停解經費, 暫留委員辦理交涉, 撫民摺稿).
4월 27일, 북양대신 이홍장이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본 대신은 광서 19년 4월 22일, 길림장군 長順과 공동 명의로 함께 (북양대신의 근무지인) 天津의 行館에서 吉林 和龍峪등지의 조선 通商局卡에서 수령하는 경비의 지급을 중단하되, 잠시 局員을 남겨두어 (조선과의) 교섭 사무를 처리하고 아울러 越墾한 조선 백성을 撫恤하도록 하겠다는 주접을 갖추어 상주하였습니다. 응당 이를 초록하여 귀 아문에 자문으로 보내니, 번거롭더라도 참고해 주십시오.
李鴻章의 奏摺 초록[상세한 것은 4월 25일 軍機處에서 내보낸 李鴻章의 주접 초록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