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은 아홉 등급으로 채웠고,
관은 아홉 등급으로 채웠고,
『고려기』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주 001 “그 나라는 관을 세움에 9등이 있다. 첫 번째는 토졸이라 하며 1품에 비견된다.주 002 옛 이름은 대대로이며, 국정을 모두 맡는다. 3년마다 교대하는데, 만약 직에 걸맞은 자가 있으면 연한에 구애받지 않는다. 교대할 때에 혹여 서로 승복하지 않으면 다같이 군사를 이끌고 서로 다투어 승자를 대대로로 삼는다. 그 왕은 다만 궁문을 닫아걸고 스스로 지킬 뿐 제어하지 못한다. 그 다음은 태대형이라 한다. 정2품에 비견되며 막하하라지라고도 한다. 그 다음은 울절이다. 종2품에 비견되며 중화의 말로 주부이다. 그 다음은 대부사자주 003이다. 정3품에 비견되며 또한 명칭을 알사라고 하기도 한다. 그다음은 조의두대형이다. 종3품에 비견되며 중리조의두대형이라고도 한다. 동이에 대대로 전해지는 이른바 조의선인이 가려서 제수한다. 앞의 다섯 관[등]은 기밀을 관장하고 정사를 모의하며, 병사와 말을 징발하고 관작을 수여한다. 다음은 대사자이다. 정4품에 비견되며 대사라고도 한다. 다음은 대형가이다. 정5품에 비견되며 힐지라고도 한다. 다음은 발위사자이다. 종5품에 비견되며 유사라고도 한다. 다음은 상위사자다. 정6품에 비견되며 계달사사자나 을사라고도 한다. 다음은 소형이다. 정7품에 비견되며 실지라고도 한다. 다음은 제형이다. 종7품에 비견되며 예속, 이소, 하소환이라고도 한다. 다음은 과절인데, 정8품에 비견된다. 다음은 부절인데, 종8품에 비견된다. 다음은 선인이다. 정9품에 비견되며 실원이나 서인이라고도 한다. 또 발고추가주 004가 있는 데 빈객을 담당한다. [중국의] 홍려경주 005에 비견되며, 대부사자로 [이것을] 삼는다. 또 국자박사주 006·태학박사주 007·통사사인주 008·전객주 009이 있는데, 모두 소형 이상으로 [이것을] 삼는다. 또 여러 대성에는 녹살을 두는데, [중국의] 도독주 010에 비견된다. 제성에는 처려근지를 두는데, [중국의] 자사주 011에 비견된다. 또한 도사라 이르기도 한다. 도사가 다스리고 있는 곳의 이름을 비라고 한다. 여러 소성에는 가라달을 두는데, [중국의] 장사주 012에 비견된다. 또 성에는 누초를 두는데, 현령주 013에 비견된다. 무관은 대모달이라고 하는데, [중국의] 위장군주 014에 비견된다. 막하라수지나 대당주라고도 하며, 조의두대형 이상으로 [이것을] 삼는다. 다음은 말약인데, [중국의] 중랑장에 비견된다. 군두라고도 하는데, 대형 이상으로 [이것을] 삼는다. [말약은] 1천 명을 거느린다. 그 이하에도 각각 등급이 있다.”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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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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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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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