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가와 겐바노카미의 서약문
一 이번에 막부에의 奉公과 쓰시마와 대조선 업무를 담당하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제가 어린 나이라서 주저된다고 말씀드렸지만, 전부터 조부와 부친이 수행하여 왔으니 계속해서 해달라고 사누키노카미와 사쿄노스케(左京助) 두 분을 시켜 종종 명하셨습니다. 그래도 굳게 거절했지만 번주님의 어머님주 002께서 직접 오셔서 말씀하시니 감사히 받아들였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번주님을] 모실 것이며, 직무를 수행함에 조금도 다른 생각을 품지 않겠습니다.
一 번주님께서도 마음으로 생각하시는 바를 숨김없이 말씀하여 주시면 제가 부족하나마 의견 받들어 섬기겠습니다. 저도 제 심중을 조금도 감추지 않고 아뢰겠으니 다른 뜻 없이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一 저의 신상에 도움이 되어 줄 사람이 있으면 그게 누구라도 거리낌 없이 알려주십시오.
위의 내용에 거짓이 있으면 일본국의 크고 작은 신(神)들, 특히 우리 섬(쓰시마)의 수호신(氏神) 하치만다이보사쓰(八幡大菩薩)주 003의 벌을 받을 것입니다. 서약문을 이와 같이 적습니다.
1617(元和 3)년 4월 16일
소 쓰시마노카미님
一 번주님께서도 마음으로 생각하시는 바를 숨김없이 말씀하여 주시면 제가 부족하나마 의견 받들어 섬기겠습니다. 저도 제 심중을 조금도 감추지 않고 아뢰겠으니 다른 뜻 없이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一 저의 신상에 도움이 되어 줄 사람이 있으면 그게 누구라도 거리낌 없이 알려주십시오.
위의 내용에 거짓이 있으면 일본국의 크고 작은 신(神)들, 특히 우리 섬(쓰시마)의 수호신(氏神) 하치만다이보사쓰(八幡大菩薩)주 003의 벌을 받을 것입니다. 서약문을 이와 같이 적습니다.
1617(元和 3)년 4월 16일
소 쓰시마노카미님
소 사누키노카미(宗讚岐守)님
히라타 사쿄노스케(平田左京助)님 보심
히라타 사쿄노스케(平田左京助)님 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