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귀(長貴)가 유상(劉常)을 습격하려 했으나 미리 발각되어 유상이 장귀를 포위하고 주살함
왕망 때에 [월수]군 태수 매근(枚根)이 공인(邛人) 장귀(長貴)를 발탁하여 군후(軍候)로 삼았다. 갱시(更始) 2년(24) 장귀가 종족 사람들을 이끌고 매근을 공격하여 살해하고, 자립하여 공각왕(邛殼王)이 되고 태수를 겸령하였다. 또, 공손술(公孫述)에 항복하였는데, 공손술이 패하자 광무제는 장귀를 공각왕으로 봉하였다. 건무(建武) 14년(38) 장귀는 사신을 보내어 3년의 계장(計帳)을 보고하니,주 001천자는 월수 태수의 인수(印綏)를 수여하였다. 19년(43) 무위장군(武威將軍) 유상(劉常)이 익주이(益州夷)를 공격할 때, 월수를 경유하였다. 장귀는 이를 듣고, 유상이 남방지역을 평정하고 난 후에는 위엄과 법이 반드시 행해질 것이고, 자신은 멋대로 할 수 없게 된다고 의구심을 가졌다. 그래서 군사를 모아 영대(營臺)를 세우고, 여러 군장(君長)을 불러 독한 술을 많이 빚게 하여 먼저 군대를 위로한 다음, 곧바로 유상을 습격하려고 하였다. 유상은 그 계략을 미리 알고, 군사를 나누어 미리 공도(邛都)를 점거하여, 마침내 장귀를 포위하여 주살하고 그 가속(家屬)을 성도(成都)로 이송하였다.
색인어
- 이름
- 왕망, 매근(枚根), 장귀(長貴), 장귀, 매근, 공손술(公孫述), 공손술, 광무제, 장귀, 장귀, 유상(劉常), 장귀, 유상, 유상, 유상, 장귀
- 지명
- 익주, 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