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의 활동
독도 주민의 삶과 자취
독도에 우리 어민들이 상주하게 된 것은 1965년 울릉도 주민 최종덕 씨기 독도에 입도하면서부터이다. 그 이전에는 울릉도의 어민이나 해녀들이 바람과 파도가 잔잔한 계절을 이용하여 독도에서 미역이나 전복을 채취하고 고기잡이를 하였다. 최종덕 씨는 1981년 독도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1987년 타계할 때까지 독도의 서도에 집을 짓고 생활하였다. 최종덕 씨의 뒤를 이어, 그의 가족인 최경숙, 조준기 씨가 독도에서 생활하였다.
1991년에는 김성도, 김신열 씨 부부가 독도로 주민등록을 옮겼으며, 현재 독도리 20-2번지인 주민숙소에서 생활한다. 김성도 씨는 2007년도에 독도리 이장에 취임하여 독도에서 실시된 투표에 참여하는 등 독도 주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독도에는 주민, 경찰, 공무원 등 약40명이 생활하고 있다. 독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은 김성도, 김신열 씨 부부 등 5명이며, 독도에 거주하지는 않지만, 독도를 본적지로 하고 있는 사람도 2,250명(2011년 2월 28일 현재)에 이른다.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독도에는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원과 등대를 관리하는 등대원들이 있다. 이들은 동도 정상 부분에 있는 독도경비대 숙소와 유인 등대에서 생활한다. 독도경비대는 경찰관(3명)과 전경(27명)을 합쳐 약 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개월 단위로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독도경비대 숙소 옆에는 유인 등대가 있다. 등대에는 등대원 3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포항지방해양 항만청 소속 등대원들이 1개월씩 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다.
독도 관광이 이루어지는 계절(매년 3~11월)이면, 울릉군청 독도관리사무소 직원(2명)들이 독도에 거주하면서 독도 관광객들의 안전을 돕는다. 또한 독도의 주변바다에는 해양경찰이 1년 365일 갖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독도 바다 지킴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독도를 지키기 위한 활동
독도를 지키고 가꾸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독도와 관련된 정책개발과 시행, 독도의 영유권 근거 논리 강화를 위한 연고조사,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실제적인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국내외에는 학생 및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독도와 관련된 민간단체들도 여럿 있다.
동북아역사재단(독도연구소)에서는 이들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일반인 및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와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사 외교 아카데미, 독도수호국제연대와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독도아카데미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독도지킴이 거점학교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