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방_북벽_역사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북벽 천정부분에 그려진 역사상(力士像)이다. 일반적으로 고구려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역사상은 벽면에서 목재기둥 대신 양팔을 들어 올려 대들보를 받쳐 들고 있거나, 천정에 출현하여 천정고임돌을 받치고 있는 힘 센 장사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대부분의 역사상은 서역인의 용모에 상반신은 반라(半裸)이며 하반신에는 짧은 바지를 착용한 것이 특징이다.
수산리 고분벽화의 역사상도 눈이 부리부리한 서역인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상반신은 옷을 입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며 하반신에만 짧은 삼각형의 반바지를 입고 있다. 화면의 역사상은 다른 벽화들에서처럼 대들보나 천정의 고임돌을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人자형 대공{臺工 : 대들보나 종보 위에서 그 위의 종보나 중종보[중종량(中宗樑)] 또는 도리를 받쳐주는 짧은 기둥}을 받쳐 들고 있어 흥미롭다. 이러한 표현은 수산리 벽화에서 처음 발견되는 것으로, 역사상이라는 소재를 보다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이 매우 참신하다.
역사상이 이처럼 서역인의 모습으로 표현된 이유는 아마도 하늘을 받치고 있는 그리스의 신 아틀라스에서 유래한 역사상이 서역을 통해 고구려로 들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고구려인들에게 외모가 부리부리하고 몸집이 큰 서역인들은 힘 센 장사처럼 보였을 것이기 때문에 서역인 역사상이 선호되었을 것이다. 고대 동서 문화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수산리 고분벽화의 역사상도 눈이 부리부리한 서역인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상반신은 옷을 입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며 하반신에만 짧은 삼각형의 반바지를 입고 있다. 화면의 역사상은 다른 벽화들에서처럼 대들보나 천정의 고임돌을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人자형 대공{臺工 : 대들보나 종보 위에서 그 위의 종보나 중종보[중종량(中宗樑)] 또는 도리를 받쳐주는 짧은 기둥}을 받쳐 들고 있어 흥미롭다. 이러한 표현은 수산리 벽화에서 처음 발견되는 것으로, 역사상이라는 소재를 보다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이 매우 참신하다.
역사상이 이처럼 서역인의 모습으로 표현된 이유는 아마도 하늘을 받치고 있는 그리스의 신 아틀라스에서 유래한 역사상이 서역을 통해 고구려로 들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고구려인들에게 외모가 부리부리하고 몸집이 큰 서역인들은 힘 센 장사처럼 보였을 것이기 때문에 서역인 역사상이 선호되었을 것이다. 고대 동서 문화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