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자문(咨文)과 자료는 도문강(圖們江) 감계(勘界)를 위한 것이니 검토를 청한다는 예부(禮部)의 문서
조선국왕이 보내온 자문과 지도·책 각 1권은 도문강 勘界에 관련된 것이므로 아울러 검토해주십시오(朝鮮國王咨文及圖, 冊各一份, 事關圖們江勘界, 請倂案核辦)
10월 16일, 예부에서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북양대신이 다음과 같은 咨文을 보내왔습니다.
조선국왕이 咨文 1건과 지도·책 각 1권을 보내왔습니다. 마땅히 예부에 咨文으로 보내어 검토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조선국왕이 보내온 咨文을 검토해보니, 도문강의 勘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이전에 광서 11년 7월에 총리아문에서 논의하고 상주하여 유지를 받은 다음, 本 禮部에 咨文으로 알려온 바 있습니다. (그리하여) 본 禮部에서는 유지를 삼가 베끼고 原 奏文도 초록하여, 조선국왕에게 알려 삼가 따르도록 하였습니다. 이번에 조선국왕이 다시 이 사안에 대해서 咨文을 보내왔으니, 응당 귀 아문에서 헤아려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마땅히 原 咨文 1건과 지도 1장, 抄錄冊 1권을 귀 총리아문에 咨文으로 보내 검토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처리가 끝난 다음에는 原 咨文 등의 문건을 돌려보내 本部에서 보관할 수 있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