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가 선우의 입조를 허락하는 서한을 보냄
상서가 아뢰어지자 천자는 깨달음이 있었다. 그래서 흉노의 사자를 불러 돌아오게 하고 다시 선우에게 대답하는 서한을 보내 [건평 5년(전2)의 입조를] 허락하였다. 양웅에게는 비단 50필과 황금 10근을 사여하였다. 선우가 출발하기 전에 마침 병이 생겨서, 다시 사신을 보내 그 다음 해에 입조하길 원하였다. 고사(故事)에 따르면 선우가 입조할 경우 명왕(名王) 이하 따르는 자가 200여 명이었다. 선우는 또한 상서하여 말하였다. “천자의 신령에 힘입어 [흉노의] 인민이 왕성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원하옵건대 시종하는 사람 500명이 입조할 수 있도록 하여 천자의 높고 훌륭한 덕을 밝혀 주시길 바랍니다.” 천자는 모두 허락하였다.
색인어
- 이름
- 양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