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율(衛律)의 모함으로 이사장군이 죽은 뒤 제사를 지내고 사당을 세움
이사[장군]이 흉노에 머문 지 1년여 되니, 위율이 그가 [선우로부터] 총애받는 것을 시기하였는데, 마침 [선우의] 어머니 연지가 아프게 되자 [위]율이 흉노 무당에게 명하여주 001돌아가신 선우[의 영혼]이 노하여 말씀하시는 것처럼 말하게 했다. “흉노가 [일찍이] 공격을 할 때면 군대(兵)[의 신]주 002에게 제사를 지낼 때 늘 이사[장군]을 잡으면 제사를 지내겠다고 말하더니 지금 어찌 그렇게 [희생으로] 쓰지 않느냐?” 이에 [선우가] 이사[장군]을 잡아 가두니 이사[장군]이 [화가 나서 욕하며] 말하였다. “내가 죽으면 반드시 흉노를 망하게 하겠다!” [그럼에도 선우가] 마침내 이사[장군]을 죽여 제사를 지냈다. 그러자 연이어 눈이 내리기를 몇 개월 하니 가축들이 죽고 백성들이 병에 걸리며주 003곡식이 익지 않으니주 004선우가 두려워 이사[장군]을 위해 사당을 세웠다.
색인어
- 이름
- 위율, [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