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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일본사료집

다다 요자에몬이 아비루 소헤에(阿比留惣兵衛) 편에 쓰시마번으로 보내는 서신

  • 발신자
    다다 요자에몬(多田与左衛門)
  • 수신자
    히라타 하야토(平田隼人)히구치 사에몬(樋口左衛門)다지마 쥬로베(田嶋十郎兵衛)
  • 발송일
    1694년 9월 20일(음)(9월 20일)
 아비루 소헤에 편에 요자에몬이 보내는 서신의 사본을 에도에 보냄.

 글 올립니다. 前 번주님께서 잘 지내신다니 기쁜 일입니다.
一. 일전에 비선으로 말씀드렸듯이 답서가 도착했는데, 봉한 채로 판사(判事)들이 가져와서 접위관이 그것을 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례에도 없던 방식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는 것은 지난 서신에서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어쨌든 [접위관을] 만나지 않고는 해결되지 않을 문제이니 반드시 불시(不時) 사자의 접대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랬더니 한양의 지시가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 국법이라고 단호하게 거절했고, 게다가 “상경하라는 명령이 내려 온 이상은 조정의 하명을 어길 수가 없으니, 앞으로는 어떤 요청을 하셔도 한양에 상주할 길이 끊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동래에 있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서, 조만간 [동래를] 출발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하실 말씀이 있다면 듣겠습니다. 그것을 듣지 않고 돌아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두로 하면 빠뜨리는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르니 생각하시는 바를 구상서로 만들어 주시면 충분히 자세하게 답변하고 한양으로 올라가겠습니다.”고 전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든 [접위관의] 철수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접위관이 철수한 뒤에는 어떤 요구를 해도 상대조차 해주지 않을 게 뻔합니다. 그러면 이번 교섭은 해결도 되지 않은 채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고, 그쪽[조선]으로부터 좋든 나쁘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길도 끊어집니다. 제가 귀국한 뒤 [조선에] 요구할 것이 있으면 또 사자를 파견하면 되고, 그러면 틀림없이 답변을 받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쪽에서도 유념하셔서 지시를 내리신다면, 그렇지 않아도 [조선 답서의] 초안을 보내서 문의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 사정은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형편입니다. 접위관이 돌아가 버리면 중요한 업무를 처리할 방도가 없어지기 때문에 큰일입니다. 귀국하지 않으면 해결할 길이 없다는 생각만 듭니다. 접위관에게 불시의 사자 접대를 요구했지만, 어찌됐든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되니 동래까지 찾아가서 말해야겠지요. 그러나 저의 생각만으로 이런 답서는 받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또 접위관에게 [상경하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멈춰 세운다 한들 기다려 줄 상황이 아닙니다. 다만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논의를 하는 것 외에 달리 방도가 없으니 동래까지 찾아가더라도 필시 그쪽에서는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각하는 바를 구상서로 적어서 보냈습니다. 답서의 사본, 제가 보낸 일어문(和文) 초안, 접위관의 답서를 함께 보냅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답서를 수취해서 가까운 시일 안에 귀국하겠습니다. 미리 구체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이번에 아비루 소헤에를 귀국시킬 것입니다. 前 번주님과 번주님께 잘 말씀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헤에에게 잘 일러두었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지난번에 보낸 서한의 내용, 그리고 이번에 보내는 서한과 답서의 사본 등을 에도에 제출하는 일은 그곳에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9월 20일
다다 요자에몬
히라타 하야토
히구치 사에몬
다지마 쥬로베님께

색인어
이름
아비루 소헤에, 요자에몬, 아비루 소헤에, 소헤에, 다다 요자에몬, 히라타 하야토, 히구치 사에몬, 다지마 쥬로베
지명
동래, 동래, 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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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요자에몬이 아비루 소헤에(阿比留惣兵衛) 편에 쓰시마번으로 보내는 서신 자료번호 : ud.k_0005_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