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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일본사료집

쓰시마번에서 다다 요자에몬에게 보내는 9월 3일자 서장(書狀)

  • 발신자
    다지마 쥬로베(田嶋十郎兵衛)히구치 사에몬(樋口左衛門)히라타 하야토(平田隼人)
  • 수신자
    다다 요자에몬(多田与左衛門)
  • 발송일
    1694년 9월 3일(음)(9월 3일)
一. 다다 요자에몬에게 보내는 9월 3일의 서장은 와니우라(鰐浦)까지 무라쯔기(村次) 비각(飛脚)으로 보내고, 그곳에서 비선으로 [조선에] 보냄. 서한의 내용을 아래에 적음.

 조리토리(草履取) 진자에몬(仁左衛門)을 비선 편에 보냅니다. 지난 달 27일의 서찰은 잘 받았습니다. 먼저 前 번주님께서 강녕하시니 기쁜 일입니다. 지난 달 25일 봉진연석이 열렸다고 지난 번 편지로 알려주셨습니다. 지난번 받은 답서는 건네주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접위관이 말하기를 그 답서를 반환하지 않으면 이번의 답서도 없고 게다가 그 답서의 내용이 좋지 않아서 고치겠다는 것이라면 그 답서를 [한양으로] 올려보내지 않으면 한양에 상주할 수도 없으니 답서를 건네달라고 하길래 건네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한양에서 내려오는 답서는 아마도 조선의 섬이라는 내력을 주장하고, 사정이 이와 같으므로 앞으로는 어떻게든 쓰시마 번주님께서 [막부 쪽에] 잘 말해달라고 탄원하는 형태로 작성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다례 때 구두로 울릉도라는 글자를 삭제해주지 않을 거라면 삭제할 수 없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서면의 내용이 바뀌었으니 받을 수 없다고는 할 수 없어서 그냥 수취하여 귀국하게 될 거라 하셨습니다. 물론 수취하기 어려운 사정이 생길 수도 있으니, 방심하지 말고 문의해야 할 것은 [번청에] 알리겠다고 하신 서면의 내용은 잘 알았습니다. 前 번주님께서도 보셨습니다. 지난 달 2□일의 답서를 비선으로 보내서 전했듯이, 위와 같이 귀국하시겠다는 생각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귀하의 서한과 히라다 곤노스케(平田権之允), 스기무라 사토노헤이(杉村里之平)에게 구두로 전하신 내용을 각서로 만들어서 비선으로 에도에 올려보냈습니다. 그러하니 에도의 상황이 어떠하든, 지시가 있기 전에는 귀국할 수 없습니다.
一. [조선의] 답서가 도착하면, 먼저 초안을 받아서 그 사본을 여기[쓰시마]로 보내 前 번주님께서 보시고, 그 뒤에 비각으로 에도로 보내겠습니다. 초안의 내용이 수취하기에 충분하다는 연락이 왔을 때 답서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불시(不時)의 사자(使者)가 받는 답서는 먼저 사본을 확인하는 것이 선례(先例)입니다. 답서를 받으면 귀하가 직접 필사하여 이쪽[번청]에 문의하시고, 답서를 완전히 [귀하에게] 건네준 후 접위관도 철수할 것입니다. 즉시 받으실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만일을 위하여 말씀드립니다. 사본을 받으시면 신속히 이쪽으로 문의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번의 편지에서 말씀드렸지만 만일을 위하여 다시 비선 편에 이렇게 보냅니다. 이만 줄입니다.
9월 3일
다지마 쥬로베
히구치 사에몬
히라타 하야토
다다 요자에몬님께

색인어
이름
다다 요자에몬, 진자에몬(仁左衛門), 히라다 곤노스케(平田権之允), 스기무라 사토노헤이(杉村里之平), 다지마 쥬로베, 히구치 사에몬, 히라타 하야토, 다다 요자에몬
지명
와니우라(鰐浦), 울릉도, 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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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번에서 다다 요자에몬에게 보내는 9월 3일자 서장(書狀) 자료번호 : ud.k_0005_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