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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일본사료집

구상각

16. 다다 요자에몬의 답변
一. 요자에몬님의 답변. “울릉도는 원래 조선의 영토였지만, 지금 일본에서 왕래하고 있습니다. 토지의 변화는 얼마든지 있는 일이어서 옛날 조선의 땅이 지금은 중국이 된 곳도 있으며 중국 땅이 조선 땅이 되기도 합니다. 중국과 일본 모두 그러한 일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옛날에 조선의 영토였다고 주장한들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전부터 당신들에게도 여러 차례 말했고, 접위관에게도 지금 말한 것처럼 번주님은 이 울릉도라는 말을 적으면 조선에게 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시어 삭제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울릉도를 삭제하든 삭제하지 않던 번주님께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대들을 앞세워 조정으로 하여금 울릉도를 삭제하게 하여 번주님이 막부에 공을 세우려는 듯하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들에게 쓰시마번에서 보낸 서한의 기록 방식이 다소 졸속합니까? 도장을 삐뚤어지게 찍었다든가 아니면 기름이 묻었다고 하면서 가벼운 일에도 이런저런 이의를 제기하여 받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번 일은 결코 우리가 말하지 않았는데 울릉도를 적어 넣었습니다. 이런 서한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당신들이 잘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이 서한이 막부에 제출되면 아무 일 없이 끝난다고 생각합니까. 막부가 이상하게 여기는 상황에 이르면 어떤 중대한 사태가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머지않아 조선이 곤혹스러워질 상황이 눈앞에 닥쳤으니 번주님께서는 조선을 염려하시는 마음으로 삭제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이 섬이 일본의 영토가 되든 조선의 섬이 되든 번주님에게는 손해도 이득도 되지 않습니다. 섬 문제가 논란이 되면 일본과 조선의 논쟁이 되는 것과는 별도로 번주님에게 섬으로 논쟁할 생각이 없으십니다. 서한의 울릉도를 삭제하면 서한으로 인한 분규도 없어지고, 그 어떤 불만도 사라질 터이니 삭제하도록 주선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들 두 사람은 번주님이 섬에 관한 논쟁을 하시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특히 당혹하여 잠시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색인어
이름
요자에몬
지명
울릉도, 울릉도, 울릉도, 울릉도, 울릉도, 울릉도
오류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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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각 자료번호 : ud.k_0005_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