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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일본사료집

구상각

4. 다다 요자에몬이 접위관에게 한 말
一. 요자에몬님이 박동지를 통해서 접위관에게 말하기를, “번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겨울 이쪽[대마번]에서 사자를 보내 일본의 竹嶋에 조선인이 다시는 왕래하지 않도록 전했는데, 그 회답서계에는 우리 쪽에서 언급하지 않은 울릉도가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을 기재하여 아무래도 혼란스럽습니다.”요자에몬님이 박동지에게 “그쪽을 잘 납득시켜서 우리가 그쪽으로 서장을 보냈는데, 요즘은 오래도록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별일이 없냐고 문의하면 우리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그쪽이 보내는 답서에 이와 같이 답변하면 그쪽은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작년에 쓰시마 번주님이 보내신 서계에 대한 답서에 竹嶋에 앞으로 사람이 가지 못하게 하겠다라고만 썼으면 좋은데, 우리가 언급하지 않은 울릉도를 적었습니다. 이것을 서계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니 삭제해주십시오. 이렇게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서를 받아 어떻게 막부에 보고할 수 있겠습니까? 막부가 이 울릉도라는 말이 왜 적혀 있느냐고 하문하시면 어떻게 답변을 하겠습니까? 납득이 되지 않는 의심스런 답서를 직분 상 받을 수 있겠습니까? 이 점을 잘 헤아려 주십시오. 게다가 보고를 받은 막부가 울릉도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으니 잘 듣고 보고해야 한다면서 사자를 [조선에] 파견하면, 그 사자에 누가 임명되어 건너갈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조선이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되고, 아울러서 쓰시마 번주님 역시 난처한 입장이 된다는 사실을 잘 헤아리셔야 합니다. 그보다 덜 심각한 예상 전개는주 001
각주 001)
‘울릉도 문제가 그것보다 가볍게 전개될 경우’라는 의미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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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 번주의 임무이니 조선에 건너가 한양에 연락하여 조선 조정과 담판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보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는 것입니다. 반드시 나중에는 일이 커질 것입니다. 그때의 상황을 잘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쓰시마 번주님께서는 이 점을 살피시고 성신(誠信)의 도리상 조선이 난처해질 수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셔서, 서로에게 원만하게 끝나도록 사자를 다시 파견하신 것입니다. 이 점을 잘 이해해서 [조정에] 상주하시기 바랍니다.”박동지가 묻기를, “이전부터 울릉도라고 되어 있으면 명확하지 않다고 말씀하신 것은 조선인이 다시 竹嶋에 오는 것을 의미합니까.”대답하기를 “바로 그렇습니다. 조선인이 또 竹嶋에 왔을 경우, 竹嶋에 간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조선]의 울릉도에 간 것이라면서 분규가 생겼을 때, 울릉도라고 되어 있으면 명확하지가 않습니다.”고 하자, 박동지가 잘 알아듣고서 이것을 접위관에게 말했다.

  • 각주 001)
    ‘울릉도 문제가 그것보다 가볍게 전개될 경우’라는 의미로 추정된다. 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요자에몬, 요자에몬
지명
竹嶋, 울릉도, 竹嶋, 울릉도, 울릉도, 울릉도, 울릉도, 竹嶋, 竹嶋, 竹嶋, 울릉도,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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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각 자료번호 : ud.k_0005_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