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20년, 울릉도 이주민의 민호와 인구사항의 기록
사료해설
1883년(고종 20) 울릉도 개척령으로 정부 주도하에 모집된 이주민들이 울릉도에 들어가 정착과 개간을 시작한 민호와 인구 상황을 기록한 것이다. 총 16호 54명이었다. 이들은 대황토포(태하), 곡포(남양), 추봉(송곳산), 현포동 등지를 개간하여 정착하였다. 이들은 입거가 시작된 지 약 3개월이 지난 7월에 이르러 310두락의 농토를 개간하였는데, 이는 입거인의 노력으로 개척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