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가 당을 물리쳤다고 알림
12월에 고구려가 “이번 12월에 고구려국[高麗國]은 몹시 추워 패강(浿江)
주 001이 얼었습니다. 당군(唐軍)은 운차(雲車)주 002, 충붕(衝輣)주 003을 끌고 북과 징을 울리며 진격하였습니다. 고구려의 군사는 용감하고 웅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당(唐)의 두 보루를 빼앗았습니다. 다만 두 진터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것은 밤에 빼앗을 계획을 세워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의 군사가 무릎을 껴안고 울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날카로움이 둔하여지고 힘이 빠져 빼앗을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보고하였다.주 004 후회막급이라는 것이 이것이 아니고 무엇이랴[석도현(釋道顯)
주 005이 말하였다. 김춘추(金春秋)의 뜻은 본래 고구려를 치는 데 있었다. 그런데 먼저 백제를 쳤다. 근자에 백제가 침공당해서 몹시 괴로움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렇게 한 것이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 번역주 005)
색인어
- 이름
- 석도현(釋道顯), 김춘추(金春秋)
- 지명
- 패강(浿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