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가 왕자 아파기를 보냄(『이길련박덕서』의 상세 일정)
정사(23일)에 탐라주 001가 처음으로 왕자 아파기(阿波伎)
주 002 등을 보내 공물을 바쳤다주 003[『이길련박덕서』에서는 신유년주 004 정월 25일에 돌아와 월주(越州)
주 005에 도착하였다. 4월 1일에 월주에서 출발하여 동을 향해서 갔다. 7일에 정안산(檉岸山)
주 006 남쪽에 도착하였다. 8일 동틀 무렵에 서남풍을 타고 대해로 배를 띄웠다. 해상에서 길을 잃고 표류하여 매우 고생하였다. 8박 9일 만에 겨우 탐라도에 도착하였다. 섬사람인 왕자 아파기 등 9명을 불러 위로하고 함께 객선(客船)주 007에 태워 천황의 조정에 바치려 생각하였다. 5월 23일에 조창(朝倉;아사쿠라)의 조정에 이 사람들을 바쳤다. 탐라의 입조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또한 지흥(智興;치코우)주 008의 시종 동한초직족도(東漢草直足嶋;야마토노아야노카야노아타히타리시마)주 009의 참소로 당 조정으로부터 은혜로운 칙을 받지 못하였다. 사신들의 원망이 상천(上天)의 신에게 통하여 족도는 벼락주 010을 맞아 죽었다. 당시 사람들은 ‘대왜(大倭) 하늘의 앙갚음은 빠르기도 하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 번역주 005)
- 번역주 006)
- 번역주 007)
- 번역주 008)
- 번역주 009)
- 번역주 010)
색인어
- 이름
- 아파기(阿波伎), 아파기, 지흥, 동한초직족도
- 지명
- 월주(越州), 월주, 정안산(檉岸山)
- 서명
- 이길련박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