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書紀』 신공기에서는 『백제기』라는 서명이 보이는 대외관계기사 전후로 중국 측 문헌인 『三國志』 魏書 東夷傳과 『晉起居注』가 인용되었다. 『三國志』는 西晉의 陳壽(233~297)가 편찬한 책으로 魏書 30권, 蜀書 15권, 吳書 2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위서의 마지막 권30에 東夷傳이 실려 있다. 東夷傳은 夫餘條를 비롯해서 倭人條까지 중국 동북방 국가들의 위치와 문화, 산물 등에 대해서 자세히 전하고 있다. 이하 신공황후 섭정 39년조부터 43년조까지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 왜인조를 참고하여 3세기 후반 魏와 왜국이 교류한 내용을 적고 있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 왜인조에 의하면 明帝 景初 3年(239)과 正始 4年(243)에 魏에 사신을 파견한 왜의 여왕은 卑彌呼이다. 이를 통해 『日本書紀』 편찬자는 신공황후를 비미호로 비정하여 신공기 편년을 구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