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南國)을 순수하고 웅습을 치고자 함
3월 계축삭 정묘(15일)에 천황은 남국(南國)을 순수(巡狩)하였다. 이때 황후및 백관들은 머무르게 하고, 가마를 따르는 두서넛의 경대부와 관인 수백 명을 데리고 가볍게 떠났다. 기이국(紀伊國;키노쿠니)에 이르러 덕륵진궁(德勒津宮;토코로츠노미야)에 머물렀다. 이때 웅습(熊襲;쿠마소)이 모반하여 조공하지 않았다. 천황은 이에 웅습국을 치려고 하였다. 그래서 덕륵진을 출발하여 배로 혈문(穴門;아나토)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날 사자를 각록에 보내 황후에게 “바로 진(津)을 출발하여 혈문에서 만나도록 합시다.”라고 말하였다.
- 지명
- 기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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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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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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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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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