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일본서기

(一書)언화화출견존이 해신의 도움으로 형인 화초근명을 굴복시킴(10-4)

어떤 책(一書)에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10-4).

화초근명은 산의 재물을 거두고, 동생 화절존은 바다의 재물을 거두었다. 운운. 동생이 걱정하여 중얼거리며 해변으로 갔다. 그때 염통노옹과 만났다. 노옹이 “왜 이렇게 걱정하십니까?”라고 물었다. 화절존이 대답하였다, 운운. 노옹이 “이젠 더 이상 걱정 마세요. 제가 대책을 세워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해신이 타는 준마는 팔심악주 001
번역주 001)
발이 여덟 개인 악어를 말한다.
닫기
입니다. 이것이 지느러미를 세우고 (橘)주 002
번역주 002)
여기서는 황천국과 現國, 바다와 육지(육상의 나라)의 경계를 나타내고 있다.
닫기
의 소호(小戶)에 있습니다. 나는 그와 함께 대책을 세우겠습니다.”라고 말하고 화절존을 데리고 가서 같이 보았다.
이때 악어가 “내가 8일 안에 천손을 해궁으로 모시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왕의 준마는 일심악입니다. 그는 반드시 하루 안에 모실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돌아가서 그를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를 타고 바다로 들어가십시오. 바다에 들어갈 때 바닷속에 작은 아름다운 해변이 있을 것입니다. 그 해변을 따라가면 우리 왕궁에 도달할 것입니다. 궁 문전의 우물가에 아가위나무가 있습니다. 그 나무 위에 올라가십시오.”라고 말하였다. 말을 마치자 곧 바닷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 그래서 천손은 악어의 말대로 하여 머무른 지 8일이 지났다. 오래 지나서 일심악이 왔다. 그래서 이를 타고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모든 것은 이전에 악어가 일러준 그대로 행하였다.
그때 풍옥희의 시녀가 아름다운 그릇을 가지고 우물물을 기르려 했는데, 우물 속에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나 물을 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위로 천손을 쳐다보았다. 곧바로 들어가 그 왕에게 “나는 우리 왕만이 홀로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한 손님을 보니 그분이 훨씬 더 나아 보입니다.”라고 말하였다. 해신이 듣고 “한번 만나보자.”라고 하고, 세 개의 자리를 만들어 놓고 들어오게 하였다. 천손이 첫째 자리에서는 두 발을 문지르고, 가운데 자리에서는 양손을 마주했다주 003
번역주 003)
예를 극진히 하는 행위이다.
닫기
. 안의 자리에서는 이불 위에 안좌하였다. 해신이 보고 그가 곧 천신의 후손임을 알고 한층 더 존경하였다, 운운. 해신이 적녀와 구녀를 불러서 물었다. 그때 구녀가 입에서 낚시를 꺼내 바쳤다[적녀는 붉은 도미이고, 구녀는 치어(鯔魚)이다.].
그때 해신이 낚시를 언화화출견존에게 주면서 “형에게 낚시를 돌려줄 때 천손께서는 ‘당신의 후예들에 이르기까지 가난한 낚시, 작고 좁은 가난하게 될 낚시’라고 말하세요. 말을 마치고 세 번 침을 뱉고 주세요. 또 형이 바다에 들어가 낚시를 할 때 천손은 해변에서 풍초(風招)를 하세요. 풍초란 휘파람을 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나는 먼 바다의 바람과 해변의 바람을 일으켜 빠른 물결로 물에 빠지도록 하여 괴롭히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화절존이 돌아와서는 해신의 가르침대로 모두 따랐다. 형이 낚시하는 날에 동생은 해변에서 휘파람을 불었다. 그때 질풍이 갑자기 일어나 형이 바로 물속에서 허우적거렸다. 살려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멀리 있는 동생에게 “너는 오랫동안 바닷속에 있었다. 틀림없이 좋은 재주가 있을 것이다. 제발 나를 살려다오. 만일 내가 살아난다면 나의 후예에 이르기까지 그대의 집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배우처럼 시종이 되겠다.”라고 청하였다. 이에 동생이 휘파람을 멈췄더니 바람도 역시 그쳤다. 그래서 형은 동생의 힘을 알고 복죄하려 하였다. 그러나 동생이 화를 내어 말을 하지 않았다. 이에 형이 짧은 바지를 입고 빨간 흙을 손바닥과 얼굴에 바르고 동생에게 “내가 이렇게 몸을 더럽혔다. 영원히 그대의 배우가 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거기서 발을 들었다 내려놓으며 물에 빠져 고생하는 흉내를 냈다. 처음 바닷물이 발에 닿았을 때에는 까치발을 하고, 무릎에 이르렀을 때에는 발을 들고, 허벅지에 이를 때에는 뛰어 다녔다. 허리에 찼을 때에는 허리를 쓸었으며, 가슴에 이를 때에는 가슴에 손을 얹고, 목에 이르면 손을 들어 흔들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행동을 그치는 일이 없다.

  • 번역주 001)
    발이 여덟 개인 악어를 말한다.바로가기
  • 번역주 002)
    여기서는 황천국과 現國, 바다와 육지(육상의 나라)의 경계를 나타내고 있다.바로가기
  • 번역주 003)
    예를 극진히 하는 행위이다.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화초근명, 화절존, 염통노옹, 화절존, 화절존, 풍옥희, 언화화출견존, 화절존
지명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一書)언화화출견존이 해신의 도움으로 형인 화초근명을 굴복시킴(10-4) 자료번호 : ns.k_0002_0020_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