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손인 천진언언화경경저존(天津彦彦火瓊瓊杵尊)의 탄생과 강림
그때 고황산령존은 대물주신에게 “만약 그대가 국토의 신을 처로 삼는다면, 그대는 여전히 나에 대해 섭섭한 마음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나의 딸 삼수진희(三穗津姬;미호츠히메)주 001를 그대의 배필로 삼겠다. 많은 신을 데리고 길이 황손을 지키고 봉사하라.”고 명하고 (지상으로) 내려가게 하였다. 그리고 기국(紀國;키노쿠니)의 기부(忌部;이미베)의 선조인 수치범부신(手置帆負神;타오키호오히노카미)을 작립자(作笠者;카사누히)주 002로 삼고, 언협지신(彦狹知神;히코사치노카미)을 작순자(作盾者;타테누히)로 삼고, 천목일개신(天目一箇神;아메마히토츠노카미)주 003을 작금자(作金者;카나다쿠미)주 004로 삼고, 천일취신(天日鷲神;아마노히와시카미)을 작목면자(作木綿者;유후츠쿠리)로 삼고, 즐명옥신(櫛明玉神;쿠시아카루타마노카미)주 005을 작옥자(作玉者;타마스리)로 삼았다. 또 대옥명(大玉命;후토타마노미코토)에게 그 연약한 어깨주 006에 멜빵을 메고 천신을 대신해서 대기귀신을 제사지내게 한 것은 이로부터 시작되었다. 또 천아옥명(天兒屋命;아마노코야네노미코토)은 신사(神事)주 007를 주재하는 자이기 때문에 태점(太占)주 008을 치는 일에 종사하게 하였다. 고황산령존은 칙을 내려 “나는 천진신리(天津神籬)주 009 및 천진반경(天津磐境)주 010을 설치하여 내 자손을 위해 제를 올리겠다. 너희들 천아옥명(天兒屋命)과 태옥명(太屋命)은 이 천진신리를 가지고 위원중국에 내려가 그대들 자손을 위해 제를 올려라.”라고 하였다. 이 두 신을 보내 천인수이존(天忍穗耳尊;아마노오시호미미노미코토)에 딸려 내려가게 하였다.
이때 천조대신은 보경(寶鏡)을 손에 들고 천인수이존에게 주며 “나의 아이여, 이보경을 보는 것을 나를 보는 듯이 하라. 자리를 같이 하고 방을 같이 하여 정결한 거울로 모셔라.”라고 하였다. 또 천아옥명과 태옥명에게 “너희 두 신도 마찬가지로 신전 안에서 잘 모시고 잘 호위하도록 하라.”고 명하였다. 또 “내가 고천원(高天原)에 만든 재정(齋庭)주 011의 벼이삭을 내 아이에게 맡길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고황산령존의 딸 만번희(萬幡嬉;요로즈아타히메)를 천인수이존의 배필로 내려 보냈다. 그때 하늘에서 내려오는 도중 허천(虛天;오호조라)주 012에 있는 동안에 생긴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를 천진언화경경저존(天津彦火瓊瓊杵尊;아마츠히코호노니니기노미코토)이라 한다. 이 때문에 황손을 아버지를 대신해 내려 보내기로 하였다. 그래서 천아옥명, 태옥명 및 그 외의 신들을 모두 (황손에게 딸려) 주었다. 또 복어지물(服御之物;미소츠모노)주 013을 천인수이존에게 준 것과 같이 내려주었다. 그런 다음에 천인수이존은 하늘로 돌아갔다.
그래서 천진언화경경저존은 일향(日向)의 환일(槵日;구시히) 고천수(高千穗) 봉우리에 내려와 메마른주 014 흉부국(胸副國;무나소후쿠니)주 015에서 언덕으로 이어진 좋은 나라를 찾고자 공중에 떠있는 섬의 평평한 곳에 서서, 그 나라의 주인 사승국승장협(事勝國勝長狹;고토카츠쿠니카츠나가키)을 불러 물었다. 이에 “여기에 나라가 있습니다. 아무튼 명 받으신 대로 해 주십시오.”라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황손은 궁전을 짓고 거기에서 거주했다.
이때 천조대신은 보경(寶鏡)을 손에 들고 천인수이존에게 주며 “나의 아이여, 이보경을 보는 것을 나를 보는 듯이 하라. 자리를 같이 하고 방을 같이 하여 정결한 거울로 모셔라.”라고 하였다. 또 천아옥명과 태옥명에게 “너희 두 신도 마찬가지로 신전 안에서 잘 모시고 잘 호위하도록 하라.”고 명하였다. 또 “내가 고천원(高天原)에 만든 재정(齋庭)주 011의 벼이삭을 내 아이에게 맡길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고황산령존의 딸 만번희(萬幡嬉;요로즈아타히메)를 천인수이존의 배필로 내려 보냈다. 그때 하늘에서 내려오는 도중 허천(虛天;오호조라)주 012에 있는 동안에 생긴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를 천진언화경경저존(天津彦火瓊瓊杵尊;아마츠히코호노니니기노미코토)이라 한다. 이 때문에 황손을 아버지를 대신해 내려 보내기로 하였다. 그래서 천아옥명, 태옥명 및 그 외의 신들을 모두 (황손에게 딸려) 주었다. 또 복어지물(服御之物;미소츠모노)주 013을 천인수이존에게 준 것과 같이 내려주었다. 그런 다음에 천인수이존은 하늘로 돌아갔다.
그래서 천진언화경경저존은 일향(日向)의 환일(槵日;구시히) 고천수(高千穗) 봉우리에 내려와 메마른주 014 흉부국(胸副國;무나소후쿠니)주 015에서 언덕으로 이어진 좋은 나라를 찾고자 공중에 떠있는 섬의 평평한 곳에 서서, 그 나라의 주인 사승국승장협(事勝國勝長狹;고토카츠쿠니카츠나가키)을 불러 물었다. 이에 “여기에 나라가 있습니다. 아무튼 명 받으신 대로 해 주십시오.”라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황손은 궁전을 짓고 거기에서 거주했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 번역주 005)
- 번역주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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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주 008)
- 번역주 009)
- 번역주 010)
- 번역주 011)
- 번역주 012)
- 번역주 013)
- 번역주 014)
- 번역주 015)
색인어
- 이름
- 고황산령존, 대물주신, 삼수진희, 수치범부신, 언협지신, 천목일개신, 천일취신, 즐명옥신, 대옥명, 대기귀신, 천아옥명, 고황산령존, 천아옥명, 태옥명, 천인수이존, 천조대신, 천인수이존, 천아옥명, 태옥명, 고황산령존, 만번희, 천인수이존, 천진언화경경저존, 천아옥명, 태옥명, 천인수이존, 천인수이존, 천진언화경경저존, 사승국승장협
- 지명
- 기국, 일향, 환일, 고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