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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문화유산자료

머리말

  • 저필자
    藤井和夫
와세다대학은 창립 이래 130년이 되는 일본 유수의 사학(私學)이다. 동 대학에는 연극 관계의 박물관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쓰보우치[坪内]박사기념연극박물관과, 아이즈 야이치[會津八一] 수집 동양미술자료를 중심으로 하는 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會津八一記念博物館]이라는 두 개의 개성적인 박물관이 있다. 전자는 1926년 창립 당시 엘리자베스 왕조 시대의 ‘포춘좌’를 모방한 건축의장으로 유명한데, 건물 자체가 연극사의 자료로 되어 있다. 후자는 아이즈 야이치(圖 1)가 와세다대학 문학부의 동양미술사 강사로 임명된 이후 교육 연구를 위해 수집한 미술품 전시를 위해 1934년에 와세다대학 은사관(恩賜館)에 설치한 동양미술연구실을 출발점으로, 1948년에 문을 연 아이즈박사기념동양미술진열실[會津博士記念東洋美術陳列室]을 거쳐 1988년에 개관한 박물관이다(圖 2).
圖 1_아이즈 야이치의 사진
- (1930년 나라[奈良] 도쇼다이지(唐招提寺)에서 가토 쥰[加藤諄] 촬영, 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 소장)
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료를 남긴 아이즈 야이치는 미술사가이면서 시인이며 배인(俳人)이고 서예가이며 교육자였다. 그는 와세다대학에서 쓰보우치 쇼요[坪内逍遙] 박사로부터 영문학을 배웠는데 동 문학과의 졸업논문은 「키츠(John Keats)의 연구(キーツの硏究)」였다. 1906년에 니가타현[新潟縣]의 유코학사(有恒學舍, 現 新潟縣立 有恒高等學校)에 영어교사로 부임했고, 1910년에는 도쿄[東京]의 와세다중학교에 영어교사로 부임해 1925년까지 근무했다. 도중에 1913년부터 와세다대학 영문과 등에서 강사로 근무하면서 키츠의 시집, 그리스 시가(詩歌) 등을 강의했으나 1919년에 사임했다.
1920년에는 일본희랍학회(日本希臘學會)를 창설해 고대 희랍 연구에 주력했고, 1923년에는 나라미술연구회[奈良美術硏究會]를 창립해 나라 미술 연구에도 경주하게 된다.
圖 2_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 외관
圖 2_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 상설전시실 1
圖 2_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 상설전시실 2
이후 1926년 4월에 와세다대학 문학부 강사로 재임되어 동양미술사를 강의하게 된다. 그러나 미술사 교육연구에 필요한 자료가 대학에 없었던 관계로 본격적으로 미술자료의 수집을 개시해 사비를 털어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1934년 7월에는 『法隆寺法起寺法輪寺建立年代の硏究(법륭사·법기사·법륜사 건립연대의 연구)』 (1933, 財團法人東洋文庫)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1938년에는 와세다대학 문학부에 설치된 예술학 전공의 주임교수로 취임한다. 이후 1945년 4월에 미군의 공습으로 많은 컬렉션과 함께 자택이 전소되어 같은 달 말에 와세다대학의 교수직을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아이즈 야이치 자택에 있던 컬렉션은 소실되었으나 와세다대학 소유의 정원에 있던 간센엔(甘泉園) 안의 창고에 피난시켜 둔 자료는 무사하여 패전 후 니가타에 있을 때 수집한 자료와 합친 컬렉션이 현재 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에 수장되어 있고 교육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조사한 고구려 기와도 이 컬렉션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충분한 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그 내용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이번 일본 소재 고구려 유물 조사에 즈음해 조사를 실시하고 여기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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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자료번호 : ku.d_0003_008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