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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문화유산자료

서언

평안남도 중화군 동두면 진파리 소재한 동명왕릉(東明王陵) 부근에 고구려시대의 분묘가 군집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그중에 벽화가 남아 있는 석실분이 있다는 것도 전해지고 있으나 그 내용에 관해서 아직 학술적 조사를 거친 것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 5월 중순 경에 우연히 이 지역에서 연습 중이던 평양 44부대의 부대원들에 의해서 고분 중에 벽화가 있는 석실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어 평양부립박물관을 통해 조선총독부에 통보가 있었다. 이에 따라 조선총독부는 관계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조사시키고 응급조치를 취했다. 즉 요네다[米田] 촉탁은 6월 14일 경성을 출발해 16일부터 평양부립박물관장이며 총독부고적조사 촉탁인 고이즈미 아키오[小泉顯夫]의 협력을 얻어 발굴조사에 착수해 벽화가 있는 석실분 2기를 실측조사하고 실내를 청소했다. 조금 늦게 촉탁인 사와 슌이치[澤俊一]도 여기에 참가했는데 주로 벽화의 사진촬영을 담당했다. 필자 아리미쓰[有光]는 기수인 오가와 게이키치[小川敬吉]와 함께 25일부터 참가했다. 조사 완료 후 발굴한 고분을 되덮고 29일에 복귀했다.
이 고분군이 분포하는 곳은 ‘용산(龍山)’으로 불리는 구릉 위로 북으로는 높고 험준한 산을 업고 있고 남쪽으로는 넓은 평야가 펼쳐지는 명승지다. 훌륭하고 큰 송림 속에 분포되어 있는데 그 수는 전부 11기이다. 가장 남쪽에 있으면서 가장 대형인 방형석축단상의 분구는 옛날부터 동명왕릉으로 전승되어 왔는데 특히 고구려 시조의 능으로써 지방의 사람들이 추앙하는 곳이다. 현재도 참봉을 붙여 제사와 수호를 맡기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벽화가 발견된 석실분은 고분군 중에서도 가장 동쪽에 위치하는 제1호분(진파리 산 83 임야)과 가장 북쪽에 있는(진파리 산 94 임야) 2기다. 이후 각 고분마다 기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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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언 자료번호 : ku.d_0003_0070_007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