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서측(山谷 西側)

고성자산성; 팔과수성자산성; 팔과수고력성(古城子山城; 八棵樹城子山城; 八棵樹高力城)

산성이 위치한 골짜기 서측의 트인 곳(缺口)에 인공적으로 커다란 제방(방수벽:제언)을 쌓았음. 이 커다란 제방은 남북방향의 골짜기 입구(谷口)를 횡단하고 있음. 1951년 대홍수가 발생했을 때, 물이 범람하여 골짜기 입구에 있는 제방이 유실되었는데, 2000년대 초까지도 약 10m의 트인 곳(豁口)이 남아 있었음. 2013년 현재 범람으로 유실된 부분을 메우고, 원 제방의 내외벽을 덧쌓아 원형을 많이 상실함. 트인 곳에서 제방의 구조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깬돌과 마사토를 혼합하여 축조하였음. 제방 단면은 사다리꼴(梯形)로, 제방 기초부의 너비 15m, 트인 곳의 높이 5m임. 대홍수로 제방이 유실된 후 인공제방(방수벽) 아래에서 잘 다듬은 커다란 석조(石條)를 발견하였는데, 이 석조는 제방 아래에 배수로를 만들 때 사용한 석재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