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 북부(城內 北部)

영릉진고성(永陵鎭古城)

한대(漢代)

2005년 조사

입구는 제1층 아래에 있음. 위로 지표까지 10~30㎝임. 북남방향(坐北朝南)의 모습을 보여주고, 방향은 5°임. 평면은 장방형임.
동·서·북벽은 벽돌로 벽을 쌓았는데, 현재는 기단부만 남아 있음. 남은 벽돌은 1~2층, 너비는 40㎝, 높이는 15㎝ 정도임.
건축지 남부에는 벽이 없는데 문이 있던 것으로 추정됨. 북벽 가운데부분 길이 1.76m의 구간에도 벽돌을 쌓은 흔적이 보이지 않는데 후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됨.
건물지 안에 두 줄의 돌무지가 배열되어 있는데, 각 줄마다 일정한 간격으로 4개의 돌무지가 있음. 두 줄 사이의 거리는 5.8~6.1m이고, 각 줄의 돌무지와 돌무지 사이의 거리는 3~4m임. 이러한 돌무지는 기둥초석의 기초부(基部)로 추정됨.
북벽 외측에는 대량의 기와편(瓦礫)이 퇴적되어 있는데, 암키와, 수키와, 수면문 와당, 암막새 등이 출토됨. 서벽 부근에서는 수수형(獸首形) 건축자재가 발견됨. 건물지 내에서는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음.
건물지의 면적이 넓고, 남부에 벽을 쌓지 않는 것으로 보아 거주지가 아닌 사당과 같은 건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됨(李新全·李龍彬, 2006).
건물지는 요금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됨(李新全·李龍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