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녕성 신빈현 강묘자향 사도구촌(遼寧省 新賓縣 江廟子鄕 四道溝村)

흑구산성(黑溝山城)

흑구산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전체적인 평면은 안쪽으로 휘어진 활 모양(內弧形)임.
밑바닥에 石塊를 깔아 기초를 평평하게 다진 후 성벽의 기단부를 축조하였음. 기단부는 4단으로 사다리꼴을 이루고 있는데, 각 단마다 5㎝씩 안으로 물리면서 쌓았음. 기단부 위쪽의 벽체(몸체)는 곧으면서 안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음. 석벽 안쪽은 흙으로 쌓았는데, 내벽의 드러난 높이는 1m임. 안쪽의 서단 13.2m 되는 곳에는 돌로 쌓은 ‘丁’자형 석벽이 주성벽과 맞물려 있는데, 길이 6.1m, 너비1.6m, 드러난 높이 0.5m로 성벽으로 오르기 위한 길로 추정됨. 남벽 밖에는 동벽과 서벽의 자연절벽이 뻗어나와 있다. 이들 자연절벽은 소뿔 모양처럼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앞으로 뻗어나와 서로 마주보면서 남벽을 방어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