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井市 水南村의 동흥고성 동남쪽.
龍井市 동남쪽의 水南土城 남쪽 六道溝岸에서 서쪽으로 土城堡土城 서남쪽의 해란강에 이르는 일대의 평탄한 지점

滿洲國民生部編(1942) : 고분군의 조성 연대는 수남촌의 토성 연대와 중요한 관련성을 있지만,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세히 파악하기 어려움. 다만 간도 총영사관에 호(壺)가 진열되어 있는데, 발해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임. 고분군 인근의 수남토성과 토성보토성에서는 고구려식의 기와편이 보이지 않지만, 동흥촌토성에서 고구려의 적색 기와가 많이 출토되었음. 동흥촌토성과 고분군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관련 속에서 연구될만하다고 볼 수 있음.
계단 적석묘과 봉토묘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4세기 이후로 비정됨.

연도	조사기관	조사현황
1907년	조거용장(鳥居龍藏), 말송보화(末松保和)	· 1907년(明治 40) 鳥居龍藏의 답사가 있었으며, 末松保和 등의 조사에 의해 다소 소개되었지만 그 전모는 학계에 보고되지 않음.(鳥居龍藏, 「咸鏡南北道及東間島旅行談」『東洋時報』第116號)
1941년	경성제국대학(京城帝國大學, 藤田亮策, 鳥山喜一)	· 1941년(康德 8) 滿洲國 文敎部 의뢰를 받은 京城帝國大學(藤田亮策, 鳥山喜一)에서 간도성내 용정, 혼춘, 연길 등의 유적을 조사. 4월 한달간 조사를 실시함. 수남촌 고분군은 4월 7일 조사.(滿洲國民生部編, 1942, 『間島省古迹調査報告』, 滿洲國古蹟古物調査報告 第三編)

고분군에는 100여기의 고분이 산재되어 있었음. 고분 유형으로는 봉토묘와 적석묘 등이 있음. 수남촌 방면에는 대부분 적석묘로 봉토묘가 혼재되어 있고, 서쪽 해란강에 가까운 방면에는 봉토묘만 논밭 사이로 줄지어 있으며, 그 중간에는 적석묘와 봉토묘가 혼재되어 있음.
봉토묘는 연문(羨門-널문)이 있는 횡구식(橫口式) 장방형 석실을 매장부로 삼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만두 모양을 보이고 있음. 평면은 원형 혹은 방형임. 삼림철도 선로 옆에 고분 1기가 있는데, 봉토 직경 약 15m, 남북 길이 4.3m, 동서 길이 2.9m, 연문 너비 1.2m임. 남면에 입구가 있으며 대석을 덮었음.
적석묘는 방형의 계단식 분묘로 3-4단의 계단이 남아 있는 것이 많았음. 평면이 장방형인 적석묘가 많다는 점이 특징임. 적석묘는 파괴가 심하여 원형을 갖추고 있는 것이 한 기도 없음. 日高丙子郞에 의하면 六道溝河 제방공사에 적석묘의 돌을 사용했다고 함. 기단의 평면을 알 수 있는 적석묘의 경우, 남북 길이 11.7m, 동서 길이 8.8m의 장방형으로, 계단은 3단만 확인되며, 그 한 변은 6.6m임.

· 滿洲國民生部編, 1942, 『間島省古迹調査報告』, 滿洲國古蹟古物調査報告 第三編
· 藤田亮策, 1939, 「通溝附近の古墳と高句麗墓制」『池內博士還曆記念 東洋史論叢』; 1948, 『朝鮮考古學硏究』, 재수록
· 정찬영, 1973, 「기원 4세기까지의 고구려 묘제에 관한 연구」『고고민속론문집』5
· 양시은, 2012, 「연변 지역 고구려 유적의 현황과 과제」『동북아역사논총』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