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安 禹山下1041號墓(집안 우산하1041호묘)

155점이 출토. 대부분 길고 좁은 설(舌)형태임. 가장자리는 약간 안으로 굽어져 있음. 상단은 말각되고, 하단은 완만한 원형임. 갑편에는 연결할 수 있도록 구멍이 뚫어져 있음. 갑편 일부분은 약간 짧음. 짧은 갑편 가운데 상단을 삼각형으로 만든 유형이 3점이 있는데, 꺾어지는 부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 매우 긴 형태의 갑편이 1점 있는데, 활동이 심하지 않은 몸 혹은 어깨부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 굽어진 형태의 갑편이 적지 않은데, 당연히 설치부위에 받는 힘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것이고, 일부 갑편들은 한쪽이 눌리고 퍼져서 전체와 비교하면 많이 찌그러져 보임. 원래 개갑은 가는 노끈을 이용해서 연결하였는데, 생선비늘형태로 엮었음. 갑편을 연결할 때, 일부는 좌측 갑편이 우측 갑편을 누르고 중첩되고 있고, 일부는 우측이 좌측을 누르고 중첩되고 있음. 일부 갑편의 양면에 가느다란 평문직물의 흔적이 있음. 고구려벽화 가운데, 사람과 말 모두 개갑을 입은 그림이 있는데, 묘에서 출토된 갑편이 사람의 갑편인지, 마갑인지는 알기 어려움.

· 吉林省博物館文物工作隊, 「吉林集安的兩座高句麗墓」 『考古』 1977-2, 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