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시 황백향 장천촌 (集安市 黃柏鄉 長川村)

5세기 중엽

연도	조사기관	조사현황
1962		집안시 전역 문물답사시 발견함.
1985	집안현박물관 (集安縣博物館)	장설암이 참가하였으며 장천 4호분을 발굴함.

장천 4호분(JCM004)은 봉토석실벽화분으로 분구는 흙무지가 대부분 유실된 상태이고 현재 둘래 60m임. 매장부는 동분이혈합장무덤 구조로 각기 독립된 남·북 2개의 석실분이 하나로 분구 내에 배치되어 있음. 남석실은 연도와 현실로 이루어진 단칸구조로 총길이 3.75m이고, 현실은 南偏西 53˚이고, 천정은 7단의 불규칙한 평행삼각고임(1-2단은 평행고임, 3-7단은 말각고임)이며, 현실 바닥에는 잔돌을 깔았고, 현실 내 돌로 만든 두께 20㎝의 관대를 남북으로 배치하였으며, 관대 위에 백회를 칠하였고, 두 관대 사이에 두터운 목탄 부스러기가 남아 있는 상태임. 북석실은 총길이 3.9m이고, 현실은 방형 평면에 南偏西 53˚이며, 천정은 6단의 평행삼각고임(1단 펴행고임, 2-3단 말각고임, 4-6단은 1-3단의 반복)이고, 현실 바닥은 작은 석판을 깔음. 유물은 1956년 당시 묘내에서 회색토기(陶罐)와 뼈가 발견되었으나 현재는 소재가 불명함. 벽화내용을 보면 남석실에는 묘실 남벽 중간부에 측면에서 바라본 연꽃문이 배치되어 있는데 붉은 선으로 연꽃의 윤곽을 그려 넣었고, 연꽃의 크기는 가장 넓은 곳이 18㎝, 높이 18㎝이며, 꽃의 아래 부위 帶托은 측면에서 바라본 연화문양임. 북석실에는 묘실 남벽 중간부의 아래에 인물을 배치해 놓았는데 墨線으로 인물 윤곽을 그렸고, 황토색 바탕에 검은 점이 있는 복식을 하고 있는 모습임.

남석실 연도 길이 1.1m, 폭 1.15m, 높이 1.5m,
남석실 현실 길이 2.65m, 폭 2.35m, 높이 3m
북석실 연도 잔여 길이 1.1m, 폭 1.15m, 높이 1.5m,
북석실 현실 길이 2.8m, 폭 2.8m, 높이 3.5m

고구려 귀족 무덤이고, 연대는 대략 5세기 중엽으로 벽화의 색채와 풍격이 장천 1호분과 유사하며, 무덤의 규모가 장천 1·2호묘에 미치지 못하며, 동분이혈의 쌍실묘이고, 묘실의 천정 구조는 평행고임 천정임.

집안현성 동북 25㎞쯤의 황백향 장천촌 북쪽 제1단과 제2단 대지에 위치하는데, 장천은 동서로 좁고 길게 뻗은 하곡분지로, 계절하인 乾溝河(干溝河)가 북쪽 산골짜기에서 분지 중앙을 지나 남쪽으로 흘러 압록강으로 유입되는데, 건구하 양안을 따라 100여기의 고구려 고분이 밀집함. 고분군은 북쪽은 높은 산에 기대어 있고, 남쪽으로는 압록강이 자리하며, 고분군이 자리한 장천촌을 집안-청석 간 도로가 동서로 관통함. 장천 분지에는 2개의 계절하가 북에서 남으로 흘러가는데, 서쪽이 건구하이고 동쪽이 後林子溝河임.

· 陳相偉·方起東, 「集安長川一號壁畵墓」『東北考古與歷史』 1982-1,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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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孫進己·孫海, 『高句麗渤海硏究集成』 高句麗 卷(二), 哈爾濱出版社, 1997
· 李殿福(車勇杰·金仁經 譯), 『中國內의 高句麗遺蹟』, 學硏文化社, 1994
· 전호태,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 사계절출판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