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시 고려묘자구문 (集安市 高麗墓子溝門)

연도	조사기관	조사현황
1962	길림성박물관 (吉林省博物館)	고분 113기를 확인하였고 적석총 M31 및 M21과 봉토석실분 M43을 발굴하였는데, 적석총은 대형으로 한변 길이 8-12m이고 석실은 2실 또는 3실의 구조로 석실 입구 방향은 200-250˚이며 고분 정상부의 적석분구 위에 백회의 흔적이 보임. 봉토석실분은 비교적 규모가 작아 둘레가 10m 이하인 것이 대다수이고, 매장부는 석실 하나만 있는 것도 있으며, 동일 분구 내에 매장부가 두 개가 있는 2실의 이혈합장이 다수이고, 3실도 일부 확인되었으며, 봉토는 대부분 산실임.

기단석실적석총(封石洞室墓)으로 기단부는 장방형의 석재를 쌓아 방형 기단을 형성했으며 층이 올라가면서 안으로 들여쌓는 방식으로 현재 3층까지 확인함. 석실 천정 위의 적석은 대부분 산실되어 석실이 노출되었고 매장부는 좌·우실 중간에 격벽으로 구획하여 별개의 연도를 가진 좌·우 2실 구조이며, 석실 내에는 진흙이 있고, 조사 당시 유골과 유물이 발견됨. 연도는 좌실에서는 225˚방향이고, 좌실의 우측 전방에 있으며, 우실에서는 225˚방향이고 우실의 좌측 전방에 있음. 석실 벽은 비교적 규칙적인 장방형의 돌을 사용하여 지표로부터 3단으로 쌓았고, 셕실 벽의 상층에는 간단하게 고여 말갈조정을 하였으며, 그 위를 거석으로 봉함.

좌실 가로 1.15m, 세로 1.65m, 높이 1.05m
우실 가로 1.15m, 세로 1.58m, 높이 1.05m
좌실 연도 가로 1.15m, 세로 1.65m
우실 연도 가로 1.15m, 세로 1.58m

대고려묘구 고분군은 다양한 형식의 고분으로 이루어져있어 장기간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적석총에서 봉토석실분으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은 봉토석실분과 무기단적석석실분이 분구 재질에서 차이가 있을 뿐 구조는 대체로 유사하므로, 봉토석실분이 적석총으로부터 발전해왔다는 것을 시사함.

고분은 집안현성 서남쪽 45㎞의 楡樹林河 左岸, 高麗墓子溝門의 남쪽 언덕에 펼쳐진 대지에 위치하는데 이곳은 河面보다 약 5m 높고, 언덕 경사는 3-4°로 고분군은 폭 100m, 길이 600m가량의 좁고 긴 지대에 분포함. 현재 왕복 2차선도로가 고분군의 일부를 통과하여, 고분군 일부가 잘려 나감. 고려묘자구에서 시작한 작은 개울이 고분의 동북쪽을 지나 유림하로 유입하고, 이는 남쪽으로 흘러 압록강과 합류함.

· 關野貞, 「平安北道及滿洲高句麗古蹟調査略報告」『古蹟調査報告』 (大正6年度), 朝鮮總督府, 1920
· 關野貞, 「平安北道及滿洲國高句麗古蹟調査略報告」『朝鮮の建築と藝術』 (再收錄), 岩波書店, 1941
· 曹正榕·朱涵康, 「吉林集安榆林河流域高句麗古墓調查」『考古』 1962-11, 1962
· 李殿福, 「集安高句麗墓硏究」『考古學報』 1980-2, 1980
· 吉林省文物志編纂委會, 『集安縣文物志』, 1983
· 國家文物局 主編, 『中國文物地圖集』 吉林分冊, 文物出版社, 1992
· 李殿福(車勇杰·金仁經 譯), 『中國內의 高句麗遺蹟』, 學硏文化社,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