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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주거지 16호(1번 유구)

1) 주거지 16호(1번 유구)

16호 주거지는 2분층을 걷어내면서 확인되었는데, 전체 지역에서 7~10cm 정도 높다(평면도 3, 그림 307). 이미 이 주거지와 관계된 돌은 표토층에서부터 드러났다(그림 282). 서쪽 섹터에는 큰 알갱이의 사질토가 혼입된 단단한 갈색 사양토(И-Л-4-7 격자)가 드러났는데, 그곳에 돌이 적석되어 확인되었다. 이 층에서는 소형의 철제못(И-7 격자 출토, 그림 328, 329-1, 330), 토기 동체부로 제작된 장기알(К-5 격자 출토)(그림 339-1)이 출토되었다. И-4 격자와 И-6 격자에서는 적갈색 사양토층에서 2줄의 돌이 출토되었는데, 아마도 화구인 것으로 생각된다(그림 314). 북쪽에는 아주 부슬거리면서 암갈색 사양토가 작은 띠를 이루고 있고 자갈과 돌(К-Л-4, 5 격자)이 약간 적석되어 있다. 추정컨대 이 돌은 온돌의 고래 벽일 것으로 추정된다(돌 레벨 -2/-8cm). 화구의 높이는 10cm 정도이다.
남쪽에서는 굵은 모래알갱이가 섞인 단단한 갈색 사양토층이 숯알갱이가 포함된 갈색 사양토층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층의 너비는 1m 정도이고 북서쪽을 향하고 있고, 동쪽으로 향하면서 거의 90°(И-9 격자)로 돌아서 М-9 격자, Л, М-9 격자에서 끝난다. 길이는 0.5m가량이다. 이 층의 서쪽(З-7, 8 격자)에서는 부슬거리는 암회갈색 사양토층에서 돌이 겹쳐서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 돌에서 가장 높은 레벨은 -2/-8cm(И-Л-4-7 격자)이다. З, И-9 격자에서는 중간 크기의 돌과 큰 돌이 드러났는데, 이 지점이 돌이 퍼져 있는 시작 지점이다. 단단한 갈색 사양토에는 숯이 섞여 있다. 이곳에서는 기와로 제작된 장기알(К-8 격자, 그림 339-4)과 철제못(М-7 격자, 그림 329-2, 331)이 출토되었다. 북쪽은 굵은 모래알갱이가 들어 있는 단단한 갈색 사양토가 황갈색 사양토, 동쪽은 굵은 모래알갱이의 중간 밀도의 갈색 사양토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여러 가지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 층에서는 부정형의 철제품(О-6 격자 출토), 철제판과 작은 고리가 출토되었다(그림 334, 335). 발해토기 중에서는 접시형 토기(그림 342, 343), 대형옹(그림 347, 349), 옹형 토기(그림 348) 등이 출토되었다. 토기 중에서도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저부 등이 출토되어 그 중요성을 더해 준다(그림 344). 주거지 16호에서 2분층을 제거하는 과정에서는 4.3kg의 토기와 기와가 출토되었다(2분층에서 토기와 기와는 24.6%). 그중 토기는 216편(2분층의 토기 중 20.4%), 기와는 5편(2분층 전체에서는 23편)이다.
3분층을 제거하면서 화구(К-6, 7 격자)를 반으로 잘라서 토층을 조사하였는데, 내부는 불맞은 적갈색 흙으로 차 있었다(그림 358, 359). 화구의 깊이와 두께는 10cm, 직경은 68×84cm이다. 적갈색 사양토층에서는 작은 기와편과 토기편, 자갈 등이 출토되었다. 화구 안에서는 자갈을 포함해서 작은 돌이 들어 있었다. 화구는 회갈색으로, 온돌의 고래와 함께 연결된다. 온돌의 2줄 고래는 3분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부슬거리는 회갈색 사양토층에서 나타난다. 두께는 5~10cm가량이다(평면도 4, 그림 353, 그림 354~357, 360~365). 그중 한 고래(К-5, 6 격자)는 길이 130cm, 너비 20~28cm로 화구와 직접 연결된다. 다른 고래는 길이 100cm, 너비 8cm(Л-4, 5 격자)이다.
굵은 알갱이가 혼입된 단단한 갈색 사양토는 동쪽으로 1m가량 더 연장된다. 거기서 돌과 자갈이 확인된다. 여기서 표토층을 걷어내자마자 바로 드러난 3호 수혈이 후대의 것이며, 주거지 16호를 파괴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혈에서 출토된 돌은 기둥을 받치던 돌로 생각된다. 숯이 포함된 단단한 갈색 사양토는 북쪽으로 주거지 벽선을 따라서 고래와 평행하면서 연장된다. 그 안에서는 돌도 나왔는데, 그 이전에 И-4-7 격자와 З-7-9 격자에서 나왔던 주거지 16호의 서쪽 벽의 일부로 생각되는 돌과 같은 열의 일부이다. 이 층에서 철제도자와 삽이 И-5 격자에서 출토되었다(그림 370~372). 온돌의 고래와 화구는 주거지의 동쪽 벽선에서 더 잘 드러나는데, 남쪽으로 난 주거지의 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거지 16호의 북쪽과 동쪽은 많이 파괴된 상태이다(그림 353, 그림 360~363). 중간 정도의 밀도에 큰 모래알갱이가 섞인 암회갈색 사양토는 아주 얇은 숯을 포함하고 있다. 1분층을 제거한 후 바로 온돌의 일부 구조물이 드러났는데, 온돌의 기반부는 주거지 바닥의 높이와 일치하며, 온돌의 전체 두께는 20~30cm이다.
중간 정도의 밀도에 큰 모래알갱이가 섞인 암회갈색 사양토는 주거지의 바닥의 토질과 같다. 이 토양은 2분층뿐만 아니라 3분층에서도 토기와 기와가 더 많이 출토되었다. 이 부분에서 동쪽에서는 작은 석립의 모래가 섞인 황갈색 사양토가 확인된다. 이곳에서는 토기와 기와가 많이 드러나서 곳에 따라서는 2분층을 4번, 3분층을 4번에 걸쳐서 걷어냈다.
3분층을 걷어내는 가운데, 주거지 16호에서(Н-Р-2-9 격자), 칼도자(그림 370~372) 외에 철판(М-4 격자), 작은 철 조각(О-5 격자), 철제 회장(Н-4 격자), 철제품(Н-4 격자)(그림 373-1), 부정형 철판(О-5 격자)(그림 373-2), 토제 구슬(К-8 격자)(그림 376, 377), 토제 마연기(О-2 격자)(그림 380-2)가 출토되었다. 전체적으로 토기와 기와는 주거지 16에서 4.34kg이 출토되었는데, 그중에서 3분층에서 출토된 토기와 기와는 30%를 차지한다. 그중에서 토기는 29.8%(242편)(그림 384-2, 387, 389)로, 기와는 크지 않은 1편(К-6 격자)이 화구에서 출토되었다.
가장 마지막 작업으로 주거지 16호의 온돌과 돌의 노출 작업을 실행하였는데, 이는 4분층의 상면 노출 작업이다(평면도 4-a, 그림 398, 400~402). 온돌 내부의 회갈색 사양토를 걷어내자 온돌과 화구(К-5, 6 격자)가 연결된 것이 확인되었다. 최대 길이는 140cm, 중간 너비는 30cm, 깊이는 10cm이다. 두 번째 고래 길이(К, Л-4, 5 격자)는 140cm, 너비는 24cm, 깊이는 10cm이고, 온돌 사이의 길이는 30~32cm이다. 온돌의 깊이는 깊지 않고 아주 심하게 불맞고 그슬려져 있었다. 그런데 온돌의 높이는 발해의 고래와는 다르다. 하지만 크라스키노 온돌에는 예외 없이 수직으로 돌을 쌓고, 진흙으로 돌 사이를 발라서 구조물을 제작하였다. 온돌 위에는 모래와 진흙으로 덧발라서 한 번 더 다짐하였다. 본 유적에서는 사질토에 가까운 사양토가 자연적으로 있는 곳이 있는데, 상기한 이런 혼합물은 높은 온도에서는 잘 견디지 못한다. 진흙이 얇게 발라진 온돌은 장마 기간에는 단단하게 굳어지지 않은 곳은 허물거릴 것이고, 약하게 굳어진 곳은 터져버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실험에 의하면 반수혈식 주거지에서 점토를 바른 후 불로 마무리 하면, 전체 건물지에서 1% 정도의 소토만 남고, 발굴로 확인된다고 한다.주 007
각주 007)
Bankoff H.A., Winter F.A. A. House Burning in Serbia. What do burned remains tell an archaeologist?/Archaeology, 1979, vol.32, №5.–Pp.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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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본 유적의 주거지의 온돌에서 많은 양의 풀과 짚을 함께 섞은 진흙이 확인되는 것은 당연하고, 현재 우리는 그 뒤의 불맞은 소토 조각과 진흙덩어리나 불맞은 진흙 사양토 흔적 등을 확인하게 된다. 때로는 돌과 목재 구조물이 남아 있어 주거지의 구조를 알 수 있게 하기도 한다.
4분층을 걷어내는 과정(평면도 4-a, 그림 398, 402, 405)에서 주거지 16호의 구덩이를 조사하였다. 6호 수혈(П-5, 6 격자)은 넓이 92×104cm, 깊이 21cm이고, 내부토는 단단한 갈색 사양토로 11개의 토기편과 구연부가 출토되었다(평면도 4-a, 그림 398, 그림 402, 404). 또 하나의 구덩이(О, П-2 격자)는 제45발굴구역의 경계에서 확인되었는데, 직경은 128cm이고 최대 깊이는 30cm가량으로 2분층과 같은 높이이다. 내부에서는 중간 크기의 돌과 토기 저부, 15편의 윤제 토기편이 출토되었다(그림 403).
4분층은 5cm를 걷어내었다(평면도 5, 그림 411, 412~416). 이 분층에서는 온돌의 고래를 전부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동쪽 고래(К, Л-4, 5 격자)는 전체 길이가 204cm, 너비는 32cm로 드러났다. 서쪽 고래에서는 토기 동체부로 만든 장기알(К-5 격자)이 출토되었다. 화구(К-6 격자) 조사 중에는 철제품이 확인되었다.
돌 아래에서는 불맞은 건축 구조물과 소토 흔적이 확인되었다. 이를 제외하고도 4분층을 걷어내면서 주거지에는 몇 개의 철제품이 더 확인되었다. 형태가 부정형한 것(О-4 격자 출토, 그림 422)과 녹슨 철제 구슬(И-3 격자 출토, 그림 423)이다. 소형의 부정형 철제품과 철제판 2조각과 부정형 철제품(О-5 격자 출토) 4조각(그림 426), 부식된 철편(И-7 격자)(그림 425), 철제고리편(С-3 격자, 그림 420, 421), 청동 제작과 관련된 슬러그(Р-5 격자) 등이 확인되었다(그림 424).
주거지 16호의 4분층에서 출토된 토기와 기와는 이 분층에서 가장 많이 출토되었는데, 아마도 이 높이가 주거지 내의 원래 생활공간 면과 관련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4분층에서 출토된 토기와 기와는 7.35kg(4분층의 서쪽과 남쪽 섹터에서 출토된 토기와 기와의 28.8%)이다. 그중에서 토기는 365편(39%)이다(그림 427-1, 430-1, 431-2, 3, 435, 436, 437- 4, 438, 439, 440-1, 3, 6, 7, 441- 3). 기와는 수키와를 비롯해서 7편(И-6 격자)이 출토되었다(그림 443, 445- 2).
5분층을 걷어내자 주거지16호의 바닥층에서 온돌 구조물이 드러났다. 바닥층은 단단한 회갈색 사양토(И-Л-2-6 격자)와 작은 돌맹이가 섞인 중간 밀도의 갈색 사양토층(Л-Р-2-4 격자)이다(평면도 6, 그림 446, 450, 451). 뿐만 아니라 부슬거리는 황갈색 사양토층도 확인되었다. 거기서 철 조각 2편(С-4 격자)이 출토되었다. 이 분층에서는 주거지 16호의 토층 관계를 잘 알 수 있었다(그림 275). 이 사양토의 가장 아래층은 산화되었는데, 이 층을 정리하면 5분층의 상면이다(평면도 7, 그림 475, 477). 주거지의 전체 깊이는 28~32cm로 생각된다.

  • 각주 007)
    Bankoff H.A., Winter F.A. A. House Burning in Serbia. What do burned remains tell an archaeologist?/Archaeology, 1979, vol.32, №5.–Pp.8-14.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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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16호(1번 유구) 자료번호 : kr.d_0008_0020_003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