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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크라스키노 발해성 출토의 명문토기

크라스키노 발해성에서 출토되는 토기 중에서 일부 토기편에는 토기기벽에 침선으로 글자를 새긴 것이 출토된다. 토기편이 아주 잘게 부서져서 출토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문자인지 아니면 기호인지 판독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2009년 40발굴구역에 출토된 토기 가운데서도, 표식이 새겨진 토기가 4편 확인되었다. 그 중에서 2점은 토기 소성 후에 그은 것인데, 너무 잘게 부서져서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이 토기는 В-15, 16구역의 수혈(8분층, 그림 238)과 В-19구역의 6분층을 제거하는 도중에 확인되었다(그림 160, 161).
다른 세 번째 토기편은 Е-19구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8분층을 제거하는 중에 확인되었고, 토기의 어깨부에 침선으로 그은 흔적이 있는데, 암회색 토기편 위에 명회색의 명문이 뚜렷하다. 그은 표식은 ‘武’로 전쟁과 관련된 용어이거나 사람의 姓인 ‘武-(wu), 일 가능성도 있다(그림 228, 229). 왜냐하면 글자는 횡방향으로 쓰여졌는데, 토기도 현재와 같은 편이 아니라 완형이었을 때는 글자가 더 있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 의미는 정확하지 않다.
4번째 토기편(62번)은 Б-18구역의 8분층에서 확인되었는데, 토기의 어깨부에 새겨진 것이다. 그런데 이 토기의 표식은 소성 전에 그은 것으로, 그은 순서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먼저 세로 방향으로 그은 후, 가로 방향으로 그었는데, 세로 방향으로 그은 가장 왼쪽의 것은 토기편의 깨어진 단면과 일치하며 이 세로 획과 맞닿는 가로 획이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명문은 ‘世’일 것으로 보인다. 그 의미는 ‘시대’ 등 시간을 의미하는 것과 ‘세상’, ‘인간성’ 등과 사람의 姓인 ‘世(shi)’를 의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뒤의 두 토기편에 새겨진 명문은 다른 의미보다도 사람의 성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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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 발해성 출토의 명문토기 자료번호 : kr.d_0007_0030_001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