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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2건축층의 상황(7~9분층의 발굴경과)

2건축층에서 1호와 구덩이 9호 주거지를 발굴하면서 동시에 이 구역의 다른 부분도 발굴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6분층을 제거하자마자 발굴지의 곳곳에서 다양한 밀도의 갈색 사질토가 드러나기 시작했다(평면도 10, 18, 19, 158). 그중에서도 격자 В,Г-21, 22에서는 두께 7~10cm의 황갈색의 굵은 모래로 이루어진 간층이 확인되었으며, 그 밖에도 군데군데 갈색과 명회색의 점토로 이루어진 얼룩(간층)들이 확인되었다. 전반적으로 볼 때에 7분층으로 진입할 때까지도 발굴구역의 중앙부와 남부는 1건축층 건물지의 흔적이 1건 축층의 석열을 제거한 이후에도 계속 남아 있었던 것이다.
6분층을 발굴하고 7분층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위에서 살펴본 1호 구덩이와 9호 주거지를 제외한 부분에서는 다음과 같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원형석판(격자 Ж-21, -106, 그림 159), 명문이 새겨진 토기 동체부편(격자 В-19, -109, 그림 160, 161), 기와와 토기로 만들어진 장기알(격자 А′-17, Б-19, Б-20, Д-19, 그림 164), 토제반지(그림 166, 167, 격자 А′-19), 철기편과 선철편 (?)(격자 Ж-20, -107 ; 격자 З-18, -102; 격자 В-20, -106), 기와편(그림 168~170) 토기편(그림 162, 163, 171~180)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 1,568점의 토기편이 출토되었고, 그 무게는 25.231kg에 달한다.

•7분층의 조사

7분층은 10~12cm의 두께로 층을 제거했다(평면도 11, 그림 25, 26, 181, 182). 전반적으로는 윗층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갈색 사질토가 전체 발굴구역을 덮고 있으며, 암갈색 사질토가 군데군데 섞인 가벼운 황갈색 사질토가 발굴 서편구역의 서북쪽에서만 노출되었다. 이 군데군데 섞인 사질토층 중 한 곳은 불에 타 진흙다짐이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격자 Б, В-17에서는 동서방향으로 작은 적석열의 구조가 노출되었다. 이 적석구조의 북쪽에는 단단한 황갈색의 사질층이 확인되었다(그림 183). 아마도 이 구조는 상부 건축층에 속하는 주거지 온돌시설의 일부분으로 보이는데, 돌담을 만들면서 파괴되었고, 그 돌은 1호 구덩이로 폐기된 것 같다.
격자 А,Б-18, 19에서는 작은 적석구조가 노출되었다. 장축은 북서에서 남동방향이며 이 적석의 둘레로는 자잘한 입자의 암갈색 사질토와 황갈색의 점토로 이루어진 간층과 목탄 및 진흙다짐이 발견되었다(그림 184). 이 색깔의 진흙은 발굴지 서편구역의 남서쪽 전역에서 드러났다. 이와 같이 서편구역의 남쪽에서는 새로운 주거지의 윤곽이 드러났고, 이 주거지는 11호로 명명되었다.
7분층을 제거하면서 동쪽구역의 Г, Д-14, 15지점에서 대형 옹의 편이 출토되었다. 이는 대체로 2006년도 34발굴 첫 번째 건축층에서 발굴한 1호 주거지의 터에서 출토된 옹형토기 일부에 해당한다(그림 186). 이 옹이 이전에 수습될 수 없었던 이유는 상부 건축층에 속해있기 때문에 모두 드러낼 경우 40발굴 구역 북편이 허물어질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지역은 2009년부터 호우로 일부 벽이 무너지고 있었던 상태였다. 이 대형 옹에서는 옹의 토기편뿐 아니라 다른 유물들도 출토되었다. 즉, 목탄편과 중간부분에 구멍이 뚫린 숫돌을 포함한 비교적 큼직한 돌도 출토되었다(그림 187~192). 이런 유물들은 크라스키노 성지에서 이전에도 출토된 바 있다. 옹 안의 토양은 부유법 조사를 위해 채취되었다.
동쪽구역의 대부분은 아주 단단한 갈색 사질토에 자잘한 모래, 숯, 그리고 진흙다짐이 섞인 층으로 덮여 있었다. 9호 주거지의 남편에는 약 5㎡ 범위(주로 Ж, З-17-19)이며 단단하고 치밀한 갈색 사질토로 이루어진 간층이 확인되었다. 아마도 이는 무너진 벽과 지붕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이 간층에 이어서 중간 크기의 황갈색 모래로 이루어진 간층이 전 구역에서 확인되었다. 격자 З-18에서는 직경 30cm로 아주 짙은 회갈색 사질점토의 윤곽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1-a 구덩이의 흔적이다(그림 193). 이전의 6분층에서는 이 지점에서 소량의 토기가 집적된 채 출토된 바 있다. 1-a 구덩이의 충전토는 단단한 아주 짙은 회갈색 사질토로 이루어졌고, 그 깊이는 7cm 정도이다.
전반적으로 7분층에서는 1,900여 점의 토기편이 출토되었고 총량은 63.565kg에 달한다(그림 197~220). 유물 중에는 부정형의 철기(격자 А′-20), 장기알(격자 А-16, А′-17, Б,В-19, 20, Д-19, 그림 194), 토기편을 갈아서 만든 하트형 판(그림 195, 196) 등이 있다.

•8분층의 조사

8분층에서는 9호 주거지의 조사 이외에도 2호 구덩이가 Ж, З-14, 15에서 발견되었다. 그 밖에 전반적으로 발굴구역에서 4~7cm 정도의 두께로 지층을 제거했다(평면도 12, 그림 107·108). 전반적으로 8분층은 위에서 언급한 유구를 제외하면 대부분 다양한 색깔과 밀도의 갈색 사질토층이 드러났다. 서편구역의 중앙부에 드러난 황갈색 사질토는 11호 주거지의 윤곽과 관련되어 있음이 확인되어서 А′-20-Г-17 방향으로 둑을 설치했다. 이 분층에서는 대량의 토기편이 출토되었는데, 주로 많이 출토된 격자는 А-17(총량1.21kg), А-19(0.6kg), Б-17(0.96kg), В-20(0.55kg) 등이다. 서편구역의 북측에 위치한 1호 구덩이 주변에서는 두 개의 대형 옹이 서로 포개진 채로 발견되었다.
발굴지의 동편구역은 큰 차이 없이 계속 이어졌지만, 격자 Е,Ж-20, Ж-З-19-21, 그리고 Ж-22에서 적석열이 확인되었다(그림 221).
8분층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다음과 같다. 사암, 기와 토기 등으로 만든 장기알(격자 А-19, А′-22, Б-18, З-22, Ж-16, Г-22, З-21, -112/-129, 그림 236, 237), 명문이 새겨진 토기편(격자 Б-18, -132 ; 격자 Е-19, -117, 그림 226~229, 238), 소형명기(그림 224, 225, 255 : 2), 철기편(격자 А-19, -114 ; 격자 Д-19, -116; 격자 Е-16, -116 ; 격자 Б-19, -126, 그림 233~235), 철제반지(격자 Е-19,-120, 그림 222: 2, 223), 청동기편(격자 Е-20, -127, 그림 222 : 1), 토제반지 및 소형토판(그림 230 ~232).
8분층을 정리하면서 토기가 대량으로 출토된 격자는 Г-16 (0.62kg), Г-18 (1.27kg으로 1,449점) 등이다. 9분층이 노출되는 시점에서 발굴지 양쪽 모두 아주 단단한 갈색사질토가 드러나면서 토기들도 다량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А′-22와 Г-Е-20, 21으로 격자Г-20에서는 0.65kg, Г-21에서는 1.15kg, Е-19에서는 0.725kg, Е-20과 Е-21에서는 1.1kg, Д-20에서는 1.12kg의 토기가 출토되었다. 전반적으로 8분층에서는 39.14kg의 토기와 기와가 출토되었으며(그림 239~255), 격자 В-22에서는 슬래그 편도 출토되었다.

•9분층의 조사

몇 센티미터 정도로 바닥정리를 하면서 10호 주거지와 11호(평면도 13, 그림 113·114·256~258)의 윤곽을 확인했다. 그 결과 서쪽구역에서 11호 주거지의 윤곽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같은 구역의 북쪽(Б, В-15, 16)에서는 뒤에 발견된 10호 주거지 위에 설치된 폐기공(쓰레기통)과 같은 움이 발견되었다. 움의 윗부분은 넓게 벌어져 있으며 그 안에는 두 개의 거대한 옹이 있었다. 서쪽구역의 남부쪽 상황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즉, 이전의 토층 상황과 거의 마찬가지로 단단한 갈색의 사질점토에 비교적 입자가 굵은 모래가 섞여 있거나 잘 부스러지는 갈색의 사질점토에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여 있었다.
동쪽구역에는 9호 주거지와 주변지역인 Г-З-19-22에 대한 정리를 했다. 동쪽구역의 Г-Е-19-20 격자에서 단단한 갈색의 사질점토층을 걷어내자 그와 비슷한 색이지만 비교적 잘 부스러지는 사질점토와 군데군데 입자가 굵은 모래와 목탄이 섞인 간층들이 확인되었다. 9분층을 정리하면서 9호 주거지 내부 출토품을 제외하더라도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숫돌편(Б-15, -160), 주철제 솥의 파편(Е-21, -128), 선철(Е-16, -135), 주철제 차축편(В-15,-162), 문 경첩 파편(Б-16, -151), 열쇠(З-15,Б,В-15, 16, Ж-19, 그림 259~268). 토기와 기와가 가장 많이 출토된 구역은 Б, В-15, 16-1이다. 9분층에서 모두 29.532kg의 토기가 출토되었는데, 이 구역에서 모두 13.1kg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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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축층의 상황(7~9분층의 발굴경과) 자료번호 : kr.d_0007_0020_002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