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주철제 품

① 보습편

제41발굴구역에서 출토되었다(제1분층, Е·Ж-5). 보습의 끝 부분으로 이등변 삼각형 형태이다. 보습의 상면은 불룩 튀어 나왔는데, 그 부분이 오른쪽 측면까지 연장되어 삼각형으로 튀어 나왔다. 보습의 인부와 반대되는 면은 두텁고, 편평하게 처리되었다. 보습의 너비 6.5㎝, 두께는 0.7㎝이다(그림 136, 137). 보습편의 크기가 작은데, 이 유물의 문화 시기는 관계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

② 마차 바퀴 마개

제41발굴구역(제2분층, Ж-5)에서 출토되었다. 마개 환의 바깥쪽에 돌기가 형성되었다. 바퀴 편에는 3개의 돌기가 잔존한다. 마개의 잔존너비는 3.7~3.9㎝, 두께 0.9㎝, 돌기의 높이 0.9㎝이다(그림 141, 142). 마개편 1점은 다른 발굴지점(제5분층, K-3)에서 출토되었는데, 마개의 너비는 3.9~4.1㎝, 두께 0.9~1.1㎝, 높이 0.9㎝이다(그림 156, 157). 제40발굴구역에는 완형 2점과 마개 1편이 출토되었다. 완형에는 돌기가 6개 부착되어 있다(제3분층, В-17). ① 마개 길이 3.5㎝, 두께 0.6~0.9㎝, 돌기의 높이 0.6~1.3㎝(그림 346, 347). 마개의 양쪽 끝의 내경은 같지만 양 측면의 외경은 한쪽이 약간 크고(7.9~8㎝), 다른 쪽은 약간 작다(7.6㎝). ② 마개(제4분층, В-16)의 한쪽 외경은 7.3~7.4㎝이고, 반대편의 외경은 6.9~7㎝이다. 너비는 3.8㎝, 두께는 0.9㎝, 돌기의 높이는 0.9~1.5㎝이다(그림 322, 323). ③ 마개(제3분층, В-16)는 잔존길이 4.4㎝, 두께 0.9~1.1㎝, 돌기 높이 1.5 ㎝이다(그림 324, 325). 마차의 부속품은 동아시아 10세기 초반에 아주 널리 퍼져 있던 유물로, 연해주의 발해 유적에서도 자주 확인된다.

③ 철제 비녀

제40발굴구역(제5분층, Д-16)에서 출토되었다. 비녀의 축 부분은 단면 방형이고, 머리 부분은 부채꼴 모양으로 처리되었다. 비녀의 길이 10㎝, 너비 2.7㎝, 두께 1.4~1.5㎝, 비녀머리의 너비 2.2㎝이다(그림 363, 364). 제31발굴구역의 기와창고에서 출토된 비녀는 아랫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었으나 이 유물에서는 그러한 흔적이 확인되지 않는다.

④ 솥의 다리편

제40발굴구역에서 단면 방형인 솥편 2점이 출토되었다(제2분층, Б-17). 솥 편의 표면에 측면과 부착되는 부분이 구별된다. 솥의 길이 17㎝, 너비 3.5㎝, 두께 2.2~2.4㎝(그림 307~308). 이러한 솥의 다리편으로써 좀더 넓은 것도 출토되었다(제4분층, Б-16·17). 길이 7㎝, 너비 3.5~3.9㎝, 두께 2.2㎝이다(그림 351, 352).

⑤ 주철제 솥의 다리편

제40발굴구역(제5분층, Ж-20)에서 출토된 것으로 단명 방형이다. 길이 5㎝, 너비 2.5㎝, 두께 1.1㎝이다(그림 365-2, 366). 제41발굴구역에서는 이 보다 단면이 더 가는 편도 확인되었다(제6분층, И-3). 길이 8.9㎝, 너비 2㎝, 두께 0.7㎝(그림 168, 169). 그러나 이러한 점은 크게 용도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