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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머리말

Ⅰ. 머리말

연해주 발해 유적에 대한 한국의 관심은 1990년대 초반 이래 15여 년 정도이다. 그동안 이 지역에 대해 적지 않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심포지움 등을 통한 러시아 학계와의 교류도 있었다. 현재 러시아 학계에서는 연해주 내 발해의 범위, 말갈문화의 위치 등에 대하여 새로운 문제제기가 있으며, 수많은 발해 유적이 조사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크라스키노는 단연 연해주 발해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꼽힌다. 특히 연해주 내 수십 개 성지 가운데 유일하게 역사 기록에 등재된 염주로 비정된다는 점은 크라스키노 유적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고 하겠다. 또한, 한-러 국경 지역에 위치한 크라스키노 유적은 선사시대 이래 한반도와의 문화적 연관성을 비롯하여 근대 독립운동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상징성도 내포하고 있다.
이에 2007년 8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러시아과학원 극동 분소 역사고고민속학연구소의 크라스키노 발굴대와 동북아역사재단의 발굴단은 지난 1993년 이후 진행된 한-러 공동조사의 일환으로 크라스키노 북서부 지역 세 구역에 대해 발굴 조사를 행했다. 기본적인 발굴 상황에 대해서는 보고서에서 이미 제시되었기 때문에 본고에서는 이번 조사의 성과를 정리하도록 하겠다.
금번 조사에서는 한국측의 참여자가 보강되어 동북아역사재단의 김은국(부연구위원) 이외에 강인욱(부경대 교수), 임기현(영남대 대학원), 야쿠포프 막심(고려대 대학원), 고영민(부경대 사학과) 등이 참여하였다.
발굴은 XXXIV 구역·XXXVII 구역·XXXVIII 구역 등에서 진행하였는데, 크라스키노 초기의 문화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얻었으며, 고구려 계통의 토기 제작기술을 확인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또한 기 발간된 보고서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주변 지역을 답사함으로써 향후 크라스키노 성지에 대한 조사와 연해주 발해 고고학 연구의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다.
본고에서는 2007년도 조사의 가장 대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이른 시기 문화층의 조사 성과를 제시하고 그것이 발해 고고학에서 갖는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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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자료번호 : kr.d_0005_0030_002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