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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발굴 조사 결론

 
 

6. 2007년 발굴 조사 결론

 

2007년 고고학 조사 결과 XXXVII 발굴 구역에서 새로운 고고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돌담을 발굴하였는데, 이 돌담은 크지 않은 편평한 자갈돌을 서로 맞물리게 하여 2~3층으로 축조하였다. 돌담의 중앙과 서부는 상대적으로 편평한 편인데, 동쪽 끝은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돌담의 중앙부에 끊어진 부분이 있는데, 드나드는 문인 것으로 보인다. 돌담에서 멀지 않은 석벽 밖에, 상층과 관계된 토기가 박혀 있는 것으로 보아, 돌담은 건물 내부의 구역을 나누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땅에 박힌 큰 토기는 기와 저장고와 그 부근의 상부 건축층의 주거지와 관계된 것이다. 상층의 건축물 잔재는 평면 장방형으로, 돌을 쌓아서 축조대를 이루고 있다.
XXXVII 발굴 구역 안에 3~5분층에서 수혈들이 확인되었는데, 최소한 2층으로 건축물이 중복되어 증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래층은 발굴 구역 내의 남동 모서리의 수혈이 확인되었다. 이 수혈은 반지하식 주거지인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발굴 구역 밖에 상당 부분의 주거지들이 잔존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탄 소토와 숯을 포함한 비교적 넒은 부분이 검게 변한 구역이 있는데 이는 아래층의 또 다른 유구로 판단된다. 발굴 구역의 북쪽 경계벽을 따라서 길게 늘어져 있는 형태인데, 북쪽 경계를 넘어서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구역을 조사한 결과 상층 XXXVII에 XXXIV 구역이 그대로 증축된 것으로 보인다. 7분층을 제거해 보니 적갈색 간층을 포함한 모래가 많이 섞인 사질토층이 나타났는데, 생토층으로 보인다. 2007년 이번 발굴 조사는 이렇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2007년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결과들은 이미 세 번에 걸쳐 조사된 XXXIV 발굴 구역에서 얻어졌는데, 중요한 성과는 다음과 같다.
 - 제4건축층의 시설물 발굴을 완료할 수 있었다. 즉, 발굴 구역 남쪽(А13~Г15 격자) 도로와 주거지 사이에 불이 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유적 내에서 처음으로 제5건축층이 발해인의 흔적과 함께 확인되었다.
 - 처음으로 아래층에서 유적에 거주하던 일반인의 주거지를 조사하게 되었는데, 주거지의 크기(6호 주거지)를 알 수 있게 되어 제4층의 주거지 크기에 비해 얼마나 작은지 비교할 수 있었다.
 - 6호 주거지는 화재 후, 부근 주민의 생활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로 용도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 크라스키노 성지에서는 지금까지 얻어진 탄소연대측정보다 이른 절대연대치를 얻게 되었는데, 이로써 7세기 말에서 8세기 초까지 유적의 연대를 올릴 수 있게 되었다(탄소연대 측정 결과는 뒤에 첨부하였다).
 - 이번 조사로 크라스키노 성지에서 출토된 고고 유물은 모두 발해 시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적에서 가장 이른 것들이다.
 - 4층과 5층의 생활과 관계된 유물은 이 유적 발해인의 생계시스템을 알 수 있게 한다. 어업과 해양성 동물을 잡는 사냥도 이루어졌으며, 가축(소, 말, 개)을 기르는 것과 함께 농경이 아주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 처음으로 유적에서 채취한 흙을 부유선광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몇 가지의 재배종 곡물과 물고기 및 다른 동물의 유존체도 확인되었다.
 - 2005~2007년에 걸쳐 조사한 XXXIV 발굴 구역은 발해문화가 연대학적으로 계승되어 변화된 점을 살펴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구역인 것으로 판단된다.
 - 길이 1m, 깊이 1m의 트렌치 조사를 시도하였다. 2분층으로 트렌치의 동쪽 경계에서 모래층이 확인되었고, 문화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모래층은 크라스키노 성지의 생토층인 것으로 확인된다.
 - XXXIV 발굴 구역의 조사는 주거지 발굴 경험을 쌓게 하였고, 유적의 다음 연구 방향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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