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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전기단층법

2) 전기단층법

실험구역에서 전기단층법을 실시해서 깊이 약 2m의 전기저항치 분포도를 작성할 수 있었다.
실험구역 №1 습지에 인접한 지역으로 저항값(ρк)은 60~180 Ом.м의 범위로 습기가 많은 지역의 지질전기환경과 일치한다. 분포도에서는 경도를 따라서 ‘양극’과 ‘음극’의 이상대(異常帶)가 교대로 보인다(도판 196). 양극의 이상대는 북쪽에서 남쪽방향으로 이어지며 분포도의 서쪽 구역에서는 동-서 방향으로 위도방향으로 전기저항값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이상대의 길이는 약 40m이다. ‘양극’이상대의 크기는 약 3m이고 ‘음극’이상대의 크기는 약 3.5m이다. 양극 이상대는 고고학적 유구가 표현하는 이상대와 유사하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성지 내부의 내성이라고 생각된다. 전기저항값이 ρк120~180 Ом.м로 높을 경우는 석제유구(돌무더기와 단단한 진흙)을 의미하며 60~80 Ом.м정도의 낮은 값은 습기 찬 모래층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실험구역 No.1에서의 실험은 정확도 높게 경도방향으로 전기저항의 이상대가 분포함을 밝힐 수 있었다. 이는 수성암이나 화산암 계통의 돌들로 쌓은 석벽이나 토담의 존재를 의미한다. 석벽에 연접해서 서-동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전기저항값이 낮아진다는 것은 이 부분이 사질토층으로 채워졌음을 의미한다.
실험구역의 동쪽, 북서쪽 모서리, 그리고 남쪽에서도 높은 저항값이 보인다. 이 저항값들의 분포나 크기로 볼 때 고고학적 유구라고 추정되는데, 특히 하부 건축층에 속하는 것이라고 추정된다.
전기저항값의 이상대는 자기측정값의 이상대와 상당부분 일치한다.
실험구역 №2 비교적 고지에 속하는 크라스키노 성지 북쪽에 위치한다. 이 지역의 저항값은 실험구역 1보다 훨씬 높아(80~360 Ом.м) 저습지형이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전기단층법의 결과는 전기저항값(ρк)은 평면도 북서쪽에 대각선방향으로 낮은 저항값을 나타내는 부분이 보인다(도판 197). 이 부분의 크기는 30×15m이다. 분포도 동남쪽에는 위도방향으로 ‘양성’전기저항값 이상대가 19×10m크기로 확인되었는데, 가장 저항값이 큰 부분은 가장 동쪽이었다. 전체적으로 저항값이 가장 큰 부분은 실험구역의 서쪽과 북동쪽 모서리이다. 저항값이 큰 것은 곧 커다란 돌들의 적석을 의미하는데, 이는 곧 건물지의 초심석을 의미한다. 저항값이 낮은 것은 곧 습기가 없는 모래로 채워진 것을 의미한다. 저항값 ρк의 크기와 분포가 곧바로 고고학적 유구의 형태와 부합되지는 않는다. 또한 이 실험구역에서는 성 내부의 내성에서 보이는 전기저항 이상대도 보이지 않았다. 이 지역에서는 2m깊이에서 지질전기저항값의 분포와 자기장의 이상대 간에 확실한 상관관계는 찾을 수 없었다.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이 구역에서 자기장의 이상대가 보이는 깊이는 50~80cm라는 점이다. 아마도 이 깊이의 자기이상대는 상층 건축층의 고고학적 유구를 나타낸다고 생각된다. 그런 이유로 이 지역 깊이 2m의 저항값 분포도가 더 늦은 시기 건축을 나타내는 상층 건축층의 분포와 부합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번의 전기단층법 조사는 5m의 간격을 두고 이루어졌는데, 그 조사목적이 성 내부의 내성을 찾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개별적인 고고학적 유구를 찾아내기에는 이 간격은 너무나 크다. 그래도 높고 낮은 ρк값이 차례로 배열되게 분포하는 것은 하부 문화층에 속하는 건축유구들을 나타낸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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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단층법 자료번호 : kr.d_0004_0030_0010_006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