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석제품

∙ 구슬 : XXXIV발굴에서 2점의 홍수옥으로 만든 원통형의 구슬이 발견되었다. 두 점 모두 구멍이 뚫려 있다. 제8분층 З6격자에서 발견된 것은 직경 0.9cm(도판 169-2)이고 제10분층의 В5격자에서 발견된 것은 직경 0.7cm이다(도판 169-1).

∙ 숫돌 : 모든 발굴구역에서 확인되었다. 주로 사암으로 만들었지만 XXXIIIa발굴 제1분층 П7격자에서 발견된 예처럼 판암으로 만든 것도 있다. 같은 발굴 제3분층 Л12격자의 수혈 내부에서는 흑색의 숫돌이 발견되었다. 이 숫돌은 사다리꼴로 한쪽에 0.5cm의 현수용 천공이 뚫려 있다. 이 숫돌의 좁은 면의 기부에는 홈이 파인 둥근 돌기가 있는데, 역시 현수용으로 만든 것 같다. 크기 3.5×2.0×0.5cm(도판 34-1).
제5호주거지(제12분층, Д2격자)에서 발견된 숫돌에는 작업면은 3면에 걸쳐서 남아있다. 길이 9cm, 넓이 7cm, 두께는 2.7cm이다(도판 181-3).
XXXV발굴 제1분층 В3격자에서 발견된 숫돌의 양 끝은 결실되었다. 단면은 두 변이 길게 된 육각형이다. 자갈돌을 가공해서 만들었으며 크기는 4.7cm, 넓이 3.5cm, 두께 1.3cm이다. 옆면을 제외한 4면 모두 작업면이다(도판 53-1).
같은 발굴 제1분층 В2격자에서는 사암으로 만든 숫돌편이 출토되었다. 평면형태는 말각방형으로 길이 11cm, 넓이 10cm, 두께 3cm이다. 작업면은 한쪽에만 있다. 이 작업면에는 길게 홈이 파인 것이 보이는데, 바늘을 간 흔적으로 보인다. 이 도구는 철도를 가는 데에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도판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