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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사원의 규모

2. 사원의 규모

크라스키노 성지는 東西 330m, 南北 380m 크기로 남쪽이 넓고 북쪽이 좁은 타원형에 가까운 사다리꼴 성지이다. 성벽은 돌로 쌓으면서 흙을 섞은 토성인데 남문과 동서문이 설치되었지만 북문은 설치되지 않고 있다. (도면 2 참조)
성의 북쪽은 남쪽보다 높은 지대인데 서북쪽 모서리 부분에 동서 70m×남북 70m(현재) 크기의 사원지가 사다리꼴로 전개되고 있다. 금당(金堂)은 거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향은 정남향(正南向)이다. 이런 향(向)은 성벽의 향과 거의 나란히 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 사원은 성벽의 향을 사원의 향으로 삼은 것으로 성(城)이 사원의 성격까지 정해준 것 같다.
이처럼 사원은 성의 서북쪽 성벽에 면해서 있는 높은 지대에 위치해서 성내를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더러 한단 아래쪽으로 넓게 펼쳐진 성내는 물론 그 너머 산야의 아름다운 풍광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사원의 구조는 금당의 남 30m 거리에 동서로 70m 길이의 석축이 놓여있는데 아마도 10m 정도 더 연장될 것 같다. (도면 3 참조)
이 석축의 중간에 중문지(中門址)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있고, 동으로는 석축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발굴에 의해 밝혀지거나 아니면 높은 토축(土築)의 담으로 사원을 구획한 것 같다. 건물은 금당 전면의 동쪽 10m 거리에 5×5m 크기의 작은 방형(方形) 건물의 기단부가 놓여 있으며, 서쪽 성벽에 면해서도 소 건물지 2기, 우물 등이 놓여 있다. 금당 서쪽 7.5m 지점에 남북으로 석열이 있고, 서남 10m 지점에서 동으로 ㄱ자로 꺾어져 있는데 석열의 배치로 보아 회랑(回廊)일 가능성이 많은 편이다. 동(東)의 축대에 면해서 기와요지 2·3기가 있는데 이들 와요지에서 생산된 기와들은 사원에서만 사용되지 않고 성내의 다른 건물에도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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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의 규모 자료번호 : kr.d_0001_0010_002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