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쓰시마 윤번(輪番)으로 파견되는 고잔(五山)의 지급 비용 문제

주서(朱書)
 쓰시마에 윤번(輪番)으로 파견되는 고잔(五山)주 001
각주 001)
고잔(五山) : 선종(禪宗) 사원에서 가장 높은 사격(寺格)을 나타내는 5개의 관사(官寺: 정부가 주지를 임명하는 사원)로, 십찰(十刹)보다 우위에 위치한다. 중국 남송대에 정부가 특별 보호하여 관리하기 위해 시작한 제도로, 인도의 ‘오정사(五精舎)’를 모방한 것이었다. 일본에서는 1253년 겐초지(建長寺)를 ‘오산제일(五山第一)’이라 칭한 것이 ‘고잔(五山)’이라는 용어의 초출(初出)이다. 가마쿠라를 중심으로 하여 제정된 형적이 있기는 하지만, 어떤 사원이 오산으로 지정되었는지에 관한 확증은 없다. 1386년 최종적으로 五山之上가 南禅寺, 五山第一 天竜寺·建長寺, 五山第二 相國寺·円覚寺, 五山第三 建仁寺·寿福寺, 五山第四 東福寺·浄智寺, 五山第五 万寿寺·浄妙寺가 확정되었다. 나아가 고잔을 ‘교토고잔(京都五山)’과 ‘가마쿠라고잔(鎌倉五山)’으로 분할하여, 두 계통의 고잔으로 격식이 고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日本大百科全書)
닫기
의 석학 장로들에게 1년간 지급하는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후추 항구의 조닌 거리 입구에서 산 쪽에 있는 이테이안(以酊菴)주 002
각주 002)
이테이안(以酊庵): 1609년 쓰시마 후추(府中, 현 이즈하라)에 세운 사찰. 초대 주지 겐소(玄蘇)가 출생한 1537년(정유년: 丁酉年)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2대 주지인 겐포(玄方) 때 ‘국서개작 폭로사건(柳川一件)’이 일어났다. 당시의 번주 소요시나리(宗義成)와 중신 야나가와 시게오키(柳川調興)가 대립하면서, 조선과 국교 재개 후 공공연하게 행해졌던 국서개작이 발각되었다. 이 사건으로 겐포는 무쓰국(陸奥國)으로 유배되었고, 이후 이테이안의 주지에는 남선사(南禪寺)를 제외한 교토고잔(京都五山)의 승려들이 교대로 파견되었다. 이들은 이테이안에 파견된 동안 조선과 쓰시마가 주고받는 외교문서를 작성, 검사하는 등 쓰시마번의 조선 외교를 감시하는 역할을 했다.
닫기
이라는 곳이 윤번하는 승려가 묵는 절입니다. 평소 쓰시마가 관리나 의사 등을 [이테이안에] 파견해 두고 조선감독관(朝鮮御目付)이라고 칭하여 매사 정중히 대접하는 손님의 관계이며, 부조금으로 1년에 쌀 100석씩 지급하고 한서(寒暑)에는 인삼, 삼베, 하부타에(羽二重)주 003
각주 003)
견직물의 일종. 얇고 부드러우며 윤이 나는 순백색 비단, 결이 고와 보드라움.
닫기
등을 보냅니다. 그들이 데려온 승도(僧徒) 4명·종자 2~3명·하인 2명에게 여름에 삼베 등을 지급하고 그 밖에도 상·하위자 모두에게 때마다 선물을 보내며 번주가 연초에 찾아가 황금 1매(枚)를 건넨다고 합니다.

  • 각주 001)
    고잔(五山) : 선종(禪宗) 사원에서 가장 높은 사격(寺格)을 나타내는 5개의 관사(官寺: 정부가 주지를 임명하는 사원)로, 십찰(十刹)보다 우위에 위치한다. 중국 남송대에 정부가 특별 보호하여 관리하기 위해 시작한 제도로, 인도의 ‘오정사(五精舎)’를 모방한 것이었다. 일본에서는 1253년 겐초지(建長寺)를 ‘오산제일(五山第一)’이라 칭한 것이 ‘고잔(五山)’이라는 용어의 초출(初出)이다. 가마쿠라를 중심으로 하여 제정된 형적이 있기는 하지만, 어떤 사원이 오산으로 지정되었는지에 관한 확증은 없다. 1386년 최종적으로 五山之上가 南禅寺, 五山第一 天竜寺·建長寺, 五山第二 相國寺·円覚寺, 五山第三 建仁寺·寿福寺, 五山第四 東福寺·浄智寺, 五山第五 万寿寺·浄妙寺가 확정되었다. 나아가 고잔을 ‘교토고잔(京都五山)’과 ‘가마쿠라고잔(鎌倉五山)’으로 분할하여, 두 계통의 고잔으로 격식이 고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日本大百科全書) 바로가기
  • 각주 002)
    이테이안(以酊庵): 1609년 쓰시마 후추(府中, 현 이즈하라)에 세운 사찰. 초대 주지 겐소(玄蘇)가 출생한 1537년(정유년: 丁酉年)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2대 주지인 겐포(玄方) 때 ‘국서개작 폭로사건(柳川一件)’이 일어났다. 당시의 번주 소요시나리(宗義成)와 중신 야나가와 시게오키(柳川調興)가 대립하면서, 조선과 국교 재개 후 공공연하게 행해졌던 국서개작이 발각되었다. 이 사건으로 겐포는 무쓰국(陸奥國)으로 유배되었고, 이후 이테이안의 주지에는 남선사(南禪寺)를 제외한 교토고잔(京都五山)의 승려들이 교대로 파견되었다. 이들은 이테이안에 파견된 동안 조선과 쓰시마가 주고받는 외교문서를 작성, 검사하는 등 쓰시마번의 조선 외교를 감시하는 역할을 했다. 바로가기
  • 각주 003)
    견직물의 일종. 얇고 부드러우며 윤이 나는 순백색 비단, 결이 고와 보드라움. 바로가기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쓰시마 윤번(輪番)으로 파견되는 고잔(五山)의 지급 비용 문제 자료번호 : kn.k_0002_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