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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영주의 검약과 곤궁한 형편

주서(朱書)
 검약에 관해서도 임무에 필요한 수당의 비용은 줄이기 어려우나, 그 외에는 죄다 절감하고 있습니다.
  임무의 수당이라는 것은 번병(藩屛)으로서의 방비와 그 밖에 왜관(和館)과 각 지역의 체재 근무에 쓰이는 비용인데, 먼저 후추의 성(城) 안에 조선인을 접객하는 히로마(廣間)주 001
각주 001)
히로마(廣間) : 무가 저택의 현관 부분에 마련된 넓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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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있으나 심하게 파손되었다고 하며 그 외에도 성 내부의 평수가 점차 줄어들어 현재 관내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상황입니다. 쓰시마의 사스나우라(佐須奈浦)·와니우라(鰐浦)·쓰나우라(綱浦)에 있는 경비소의 근무자 수도 주장한 바와 다릅니다. 사스나우라에 체재하는 사람 수는 후추에서 우마마와리 2명·오고쇼 3명·
  규닌(所給) 2명으로 경비소에서 근무하고 그 외에 아시가루(足輕)주 002
각주 002)
아시가루(足輕) : 평소에는 잡역에 종사하고, 전시에는 보졸로 출전하는 자. 에도시대의 최하급 무사. 잡병(雜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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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시가루(鄕足輕)주 003
각주 003)
고아시가루(鄕足輕) : 조카(城下) 부근의 촌락에서 통근하는 반농반병(半農反兵)적인 아시가루 또는 근촌(近村)의 촌고(村高)에 할당하여 공출시키는 아시가루. 재향 아시가루(在郷足輕).(日本國語大辞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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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있는데 이야기한 사람 수보다는 적습니다. 게다가 와니우라는 평소에는 비어 있는 경비소로, 9월부터 3월까지는 사스나에서 [근무자를] 나누어 파견해 근무한다고 합니다. 1개소 분량을 1년씩 근무하고 두 항구의 검문소 경비를 추가한 것인데, 쓰나우라는 표류한 선박에 대한 대비를 위한 것이므로 우마마와리 1명과 그 외에 아시가루·고아시가루 등이 근무합니다. 조선(朝鮮) 근무주 004
각주 004)
조선 근무는 조선의 초량왜관에 건너가 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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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우마마와리인 자가 무사(二本道具)주 005
각주 005)
①다이묘 행렬의 앞쪽에 세우는 두 개 한 쌍의 창(槍) ②니혼자시(二本差), 칼을 두 개를 찬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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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며, 그 외에 인원을 선발하여 봉록도 정해진 대로 지급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조선 땅에서 여러 명목으로 주고받는 물품이 있는데, 귀국 후에 팔기도 하므로 살림에도 보탬이 되어 무사들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영지 내의 포구들을 순회하였는데 딱히 방비한 것도 보이지 않으며, 시골의 규닌·향사(鄕士)들은 정해진 지방 영지가 있으나 딱히 추가 수당도 없는 모양입니다. 영주의 재정·검약·일상생활은 과거 번영했던 시절과는 달리 곤궁한 상황이라고 모두가 말합니다.

  • 각주 001)
    히로마(廣間) : 무가 저택의 현관 부분에 마련된 넓은 방. 바로가기
  • 각주 002)
    아시가루(足輕) : 평소에는 잡역에 종사하고, 전시에는 보졸로 출전하는 자. 에도시대의 최하급 무사. 잡병(雜兵). 바로가기
  • 각주 003)
    고아시가루(鄕足輕) : 조카(城下) 부근의 촌락에서 통근하는 반농반병(半農反兵)적인 아시가루 또는 근촌(近村)의 촌고(村高)에 할당하여 공출시키는 아시가루. 재향 아시가루(在郷足輕).(日本國語大辞典) 바로가기
  • 각주 004)
    조선 근무는 조선의 초량왜관에 건너가 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가기
  • 각주 005)
    ①다이묘 행렬의 앞쪽에 세우는 두 개 한 쌍의 창(槍) ②니혼자시(二本差), 칼을 두 개를 찬 무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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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의 검약과 곤궁한 형편 자료번호 : kn.k_0002_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