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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벽화

연도_서벽_문지기_상세_창

  • 저필자
    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수산리 고분벽화 연도 서벽의 문지기가 잡고 있는 창이다. 삼국시대 창의 길이는 대략 3m 정도의 길이였다고 한다. 창은 크게 창끝(창머리)과 창대(창 자루)로 구성되어 있다. 고구려의 창은 활촉의 예와 같이 창끝이 날카로운 뾰족 창끝과 도끼 활촉처럼 끝이 평편한 넙적 창끝으로 나뉜다. 또한 창끝이 두 갈래로 솟아난 두 가닥 창끝도 있다.
화면의 역사 문지기가 잡고 있는 창은 끝이 매우 날카롭게 다듬어진 뾰족 창끝이다. 고구려시대에는 조선시대의 사극에서나 볼 수 있는 익숙한 형태의 삼지창이 아닌 화살촉과 같이 생긴 뾰족한 창끝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창끝 바로 아래의 창대에는 물고기형태의 화려한 깃발이 달려있다. 깃발이 달린 창은 기창(旗槍)이라고도 부르는데, 고려와 조선시대에 의장용으로 주로 사용하였던 창이다. 고구려 시대에도 무덤방의 문 앞을 수호하던 문지기의 창에 화려한 형태와 색깔의 깃발이 달려있는 것을 보니 의장용 성격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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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_서벽_문지기_상세_창 자료번호 : kk.d_0004_0010_001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