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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트여닫기 연도_전체 이미지 연도는 무덤의 널방으로 연결되는 좁은 통로이다. 일반적으로 이 통로의 좌우 벽에는 무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힘 센 무사(武士) 혹은 역사(力士) 모습의 문지기를 그려 넣는다. 수산리 벽화고분의 동서 양 벽에도 역시 역사형의 문지기가 한 사람씩 대칭으로 등장한다. 서벽의 문지기는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반면 동벽의 문지기는 벽화의 박락 상태가 심각해 현재는 그 모습을 확인하기 힘들다. 문지기가 그려진 벽면의 가장자리에는 당초문 넝쿨이 채워진 문틀이 짙은 갈색으로 화려하게 묘사되었다.

    • 리스트여닫기 연도_서벽_문지기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연도 서벽에 그려진 문지기 상이다. 무덤방 입구 앞에 등장하는 문지기는 방문객을 맞아 묘주가 안거(安居)하는 실내로 인도하는 단순한 안내자가 아니라, 무덤을 악귀로부터 막아내어 묘주 부부를 안전하게 지키는 중요한 수호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이유로 문지기의 형상은 갑옷과 투구를 걸친 용맹스런 무사의 모습이거나 힘 센 역사의 이미지로 주로 표현된다. 이 문지기는 눈이 부리부리한 힘 센 역사의 모습이다. 허리띠를 맨 긴 두루마기를 몸에 걸치고 오른 손에는 날렵한 환두대도(環頭大刀: 칼의 손잡이 끝부분에 둥근 고리가 달린 고리자루 칼)와 왼 손에는 날카로운 창을 쥔 채 입구를 향해 서있다. 칼끝이 위를 향하도록 세워 잡은 모습이 당장이라도 악귀를 향해 내리칠 것만 같다. 창끝에 매달린 물고기형태의 깃발과 넓은 소매 자락이 바람에 휘날리듯 펄럭거린다.

    • 연도_서벽_문광 이미지

  • 리스트여닫기 널방_북벽_전체 이미지 수산리 고분의 널방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 벽화의 모습이다. 북벽의 벽화는 훼손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특히 묘주실내 생활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묘주부부의 모습이 박락되어 차가운 시멘트로 넓게 메워진 점은 대단히 안타깝다. 이 시멘트벽은 회벽이 떨어져 나간 부분을 보수하기 위해 후대에 덧발라 놓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널방의 북벽은 입구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정면으로 마주치는 곳이기 때문에 벽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소재 즉 묘주부부의 초상이 그려진다. 화면의 중앙에는 묘주부부가 앉아 있는 가옥의 지붕이 보이고 그 좌우로 시종과 시녀들이 짝을 지어 상하 2단으로 배치되었다. 양쪽 모서리에는 연꽃이 조각된 기둥과 화려한 두공 장식이 보인다. 이 기둥들은 북벽을 좌우로 길게 가로지르는 들보를 단단히 받쳐 들고 있으며, 들보 위로 다시 人자형 대공과 도리 등의 결구들이 겹쳐 올라가 고구려 목조 건축의 웅장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천정의 곳곳에 장식된 활짝 핀 연화문과 자유롭게 날고 있는 서조(瑞鳥)들은 평화로운 불국정토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준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북벽_묘주실내생활도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북벽에 묘사된 묘주실내생활도이다. 묘주부부가 그려진 벽 중앙은 안타깝게도 회벽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 시멘트로 메워버렸기 때문에 남은 흔적을 전혀 확인할 수가 없다. 현재 확인 가능한 부분은 가옥의 일부와 묘주부부가 평상에 앉아 등받이로 사용했던 가구의 일부, 주미(麈尾 : 말총이나 헝겊 따위로 만든 털부채로, 고대 중국에서는 높은 신분을 상징), 연꽃, 좌우 시종과 시녀들의 모습이다. 벽화의 내용은 평상 위에 앉아 있는 묘주부부를 남녀시종들이 가까이 보필하고 있는 일상생활 속의 장면이다. 묘주부부의 위치는 일반적으로 남편이 부인의 오른쪽에, 부인은 남편의 왼쪽에 앉아있다. 현재는 박락되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화면의 묘주부부도 이러한 전통을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남자묘주 옆에는 남자 시종이 여자묘주 옆에는 여자 시종이 시중을 들기 마련인데, 화면의 왼편에는 남자시종이 오른편에는 시녀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면의 왼편에 등장하는 주미라고 부르는 털 부채는 남자의 높은 신분을 상징하는 소지품으로 남자주인공이 직접 손에 들고 있거나 옆에 세워두는 것이기 때문에, 화면의 왼편이 바로 남자주인공을 위한 자리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시종들은 묘주가 거처하고 있는 가옥의 안팎에서 모두 발견된다. 남주인과 여주인의 명을 기다리듯 집안 바로 옆자리에서 머무르고 있는 네 명의 남녀시종들은 묘주부부 생전에 가장 측근에 두었던 자들임을 알 수 있다. 다른 시종들은 밖에서 음식물 공양을 위해 양손에 갖가지 요리가 담긴 식기들을 들고서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 재미있는 점은 집밖에 묘사된 시종들이 상하 두 단으로 나뉘어져 가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는 점이다. 남녀시종들의 복식은 모두 상의로는 허리를 덮는 저고리를 입었으며, 하의로는 남자는 통이 좁은 바지인 궁고(窮袴)와 여자는 가는 주름이 잡힌 긴치마를 입었다. 그리고 남자 시종은 머리에 건(巾)이라고 하는 천으로 머리를 싸맨 형태의 모자를 쓰고 있으며 여자들은 모두 올림머리를 하여 기혼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주변의 빈 공간에는 연꽃 봉우리와 구름무늬가 등장해 이곳이 현실의 세계가 아닌 사후의 이상적인 세계 즉 불국정토임을 보여주고 있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북벽_목조건축결구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에 묘사된 목조 건축물의 결구이다. 수산리 고분의 무덤방은 목조건축물을 모방한 매우 웅장한 구조를 보여준다. 지붕을 상징하는 천정의 건축구조는 상하 이중으로 대들보[대량(大樑)]와 종보[종량(宗樑)]를 걸고 그 사이에 ‘人’자형 대공{臺工 : 대들보나 종보 위에서 그 위의 종보나 중종보[중종량(中宗樑)] 또는 도리를 받쳐주는 짧은 기둥}을 쌓아올린 화려한 모습이다. 이처럼 대들보와 중보의 이중 구조로 축조된 웅장한 건축물 아래 묘주부부의 생활 장면이 묘사된 점은 바로 묘주 살아생전의 영화로웠던 삶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목조 구조물 전체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널방의 모서리에는 두공이 얹혀 진 네 개의 화려한 기둥이 설치되었고 그 위로 대들보가 네 벽을 가로질러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대들보를 건 모서리 기둥위로 다시 짧은 기둥{童子柱: 목조 건축에서 들보[樑] 위에 세우는 짧은 부재(部材)}을 올려 두공을 설치하고 그 위에 다시 종보를 앉혔다. 대들보와 종보 사이에는 ‘人’자형 대공을 중앙에 설치하여 지붕의 무게를 보다 안전하게 분산시켜주고 있다. 이 목조결구들은 널방에 묘사된 다른 벽화 소재들 보다 화려하면서도 세심한 제작기법을 보여준다. 우선 일반적으로 다른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목재결구의 표면이 괴운문(怪雲紋: 기괴하게 생긴 구름문양. 당초 줄기처럼 연결된 형태로 묘사됨) 하나만으로 단순하게 장식된 것과 달리, 여기에서는 삼각형, 사각형, 연속문양과 같은 다양한 패턴을 이용하여 목재결구의 문양을 형성하였다. 또한 대들보와 종보에 그려진 괴운문(怪雲紋: 기괴하게 생긴 구름문양. 당초 줄기처럼 연결된 형태로 묘사됨)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묘사하여 단조로움을 피한 부분도 매우 돋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대들보와 종보를 받치는 두공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대들보에 그려진 괴운문(怪雲紋: 기괴하게 생긴 구름문양. 당초 줄기처럼 연결된 형태로 묘사됨)은 종보를 받치는 두공에, 종보에 그려진 괴운문양은 대들보를 받치는 두공에 각각 엇갈리게 장식하였다. 무엇보다도 기둥에 조각된 연화를 적갈색의 목재 부재들과 달리 황색으로 밝게 처리하고 윤곽선도 검은색이 아닌 적색으로 처리하여 마치 목재와 대리석 부재를 결합한 것처럼 이색적인 효과를 연출하고 있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북벽_문양 이미지 일반적으로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불국 정토를 상징하는 연화문(蓮花紋: 연꽃무늬)과 천계를 상징하는 운문(雲紋: 구름무늬)이 빈 공간을 채우는 장식문양으로 많이 활용된다.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북벽에도 운문과 연화문이 모두 등장한다. 운문은 묘주부부 생활 장면에 보이는 인물들 사이에 묘사되었는데, 이는 묘주가 거주하고 있는 세계가 현실의 공간이 아닌 천상에 속한 공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 구름이 떠다니는 천상세계에는 연화문이 함께 등장하여 이곳이 다름 아닌 불국정토라는 것을 암시한다. 극락왕생을 향한 묘주의 염원을 말해주듯 천정에 장식된 연화문은 활짝 만개한 형태로 풍만하게 표현되었다.

    • 널방_북벽_서조 이미지

    • 널방_북벽_역사 이미지

  • 리스트여닫기 널방_동벽_전체 이미지 수산리 고분의 널방 동벽에 그려진 벽화이다. 동벽의 벽화는 북벽보다 훼손이 더욱 심각해 벽화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부분이 확인되지 않는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시멘트로 보수한 부분 이외의 나머지 회벽도 부풀어 올라 곧 떨어져 내릴듯하다는 사실이다. 남아있는 벽화를 통해 볼 때, 동벽의 벽화는 천정 부분을 제외한 벽면이 상하 2단으로 나뉘어 상단에는 손님으로 보이는 인물을 아래 사람이 영접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고, 하단에는 멜북과 뿔나팔을 연주하는 악대가 긴 행렬을 이끄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행렬의 대부분은 이미 박락되어 보이지 않고 행렬의 끝에 겨우 두 명의 여인만 확인될 뿐이다. 벽의 양 모서리에는 연꽃이 조각된 기둥과 화려한 두공 장식이 보인다. 이 기둥들 위로 동벽을 좌우로 길게 가로지르는 대들보가 걸려 있고, 대들보[대량(大樑)] 위에 다시 동자주{童子柱: 목조 건축에서 들보[樑] 위에 세우는 짧은 부재(部材)}를 올려 종보[종량(宗樑)]를 받들고 있다. 북벽에 보이는 人자형 대공{臺工 : 대들보나 종보 위에서 그 위의 종보나 중종보[중종량(中宗樑)] 또는 도리를 받쳐주는 짧은 기둥}은 이미 훼손되어 그 모습을 확인할 길이 없다. 건축 결구의 상당부분이 훼손되었지만 남아있는 벽화만으로도 고구려 목조 건축의 웅장한 모습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천정의 곳곳에 장식된 활짝 핀 연화문과 자유롭게 날고 있는 서조(瑞鳥)들은 평화로운 불국정토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준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동벽_영접도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동벽 상단에 그려진 영접도이다. 화면에는 무릎을 꿇고 공수(拱手: 양 손을 가슴 앞부분에서 마주 잡은 자세)를 한 젊은이가 하객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맞이하고 있다. 하객 뒤에는 또 다른 인물의 소매부분이 엿보이는데, 동벽 전체에 걸쳐 이러한 하객들의 행렬이 이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인물들 주변에 둥둥 떠다니는 구름은 이곳이 현실세계가 아닌 천상세계임을 암시해 준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동벽_악대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동벽의 하단에 그려진 악대이다. 고구려의 행렬도 앞에는 항상 고취악대(鼓吹樂隊)가 등장한다. 고취악대란 북과 같은 타악기와 뿔나팔[角] 같은 관악기로 이루어진 악대를 일컫는다. 거문고와 같은 현악기는 행진하면서 연주할 수 없기 때문에 포함될 수 없다. 고취악대는 일반적으로 신분이 높은 사람이 출행할 때 등장하며, 행렬의 흥을 돋우고 대열의 행진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고취악대의 전통은 시대별로 성격이 다소 다르기는 하겠지만, 조선시대의 왕과 신분이 높은 관리의 행차나 오늘날의 운동선수들의 입장 혹은 군대의 행진 등에 이르기까지 그 전통이 단절되지 않고 면면히 전해 내려오고 있음이 확인된다. 화면에 보이는 악대도 멜북과 뿔나팔로 구성된 고취악대이다. 멜북은 어깨에 멘 북이란 뜻으로, 행진과 연주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행진하는 두 남자의 어깨에 북을 메달아 또 다른 사람이 치면서 행진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뿔나팔을 연주하는 사람이 따르고 있다. 악대의 규모로 보아 행렬의 규모 또한 크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악대 장면은 회화적으로 매우 세심하게 제작된 듯, 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과 북을 치는 사람의 흥겨운 장단 그리고 힘찬 뿔나팔 소리가 마치 사방으로 울려 퍼지듯 매우 율동적인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 널방_동벽_행렬 여인 이미지

    • 리스트여닫기 널방_동벽_목조건축결구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동벽에 묘사된 목조 건축물의 결구이다. 수산리 고분의 무덤방은 목조건축물을 모방한 매우 웅장한 구조를 보여준다. 지붕을 상징하는 천정의 건축구조는 상하 이중으로 대들보[대량(大樑)]와 종보[종량(宗樑)]를 건 화려한 모습이다. 북벽에 보이는 대들보와 중보 사이의 ‘人’자형 대공{臺工 : 대들보나 종보 위에서 그 위의 종보나 중종보[중종량(中宗樑)] 또는 도리를 받쳐주는 짧은 기둥}은 훼손되어 확인되지 않는다. 이처럼 대들보와 중보의 이중 구조로 축조된 웅장한 건축물 아래 묘주부부의 생활 장면이 묘사된 점은 바로 묘주 살아생전의 영화로웠던 삶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목조 구조물 전체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널방의 네 모서리에는 두공이 얹혀 진 네 개의 화려한 기둥이 설치되었고 그 위로 대들보가 네 벽을 가로질러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대들보를 건 모서리 기둥위로 다시 짧은 기둥{童子柱: 목조 건축에서 들보[樑] 위에 세우는 짧은 부재(部材)}을 올려 두공을 설치하고 그 위에 다시 종보를 앉혔다. 대들보와 종보 사이에는 ‘人’자형 대공을 중앙에 설치하여 지붕의 무게를 보다 안전하게 분산시켜주고 있다. 이 목조결구들은 널방에 묘사된 다른 벽화 소재들 보다 화려하면서도 세심한 제작기법을 보여준다. 우선 일반적으로 다른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목재결구의 표면이 괴운문(怪雲紋: 기괴하게 생긴 구름문양. 당초 줄기처럼 연결된 형태로 묘사됨) 하나만으로 단순하게 장식된 것과 달리 수산리 고분벽화에서는 삼각형, 사각형, 연속문양과 같은 다양한 패턴을 이용하여 목재결구의 문양을 형성하였다. 또한 대들보와 종보에 그려진 괴운문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묘사하여 단조로움을 피한 부분도 매우 돋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대들보와 종보를 받치는 두공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대들보에 그려진 괴운문양은 종보를 받치는 두공에, 종보에 그려진 괴운문양은 대들보를 받치는 두공에 각각 엇갈리게 장식하였다. 무엇보다도 기둥에 조각된 연화를 적갈색의 목재 부재들과 달리 황색으로 밝게 처리하고 윤곽선도 검은색이 아닌 적색으로 처리하여 마치 목재와 대리석 부재를 결합한 것처럼 이색적인 효과를 연출하고 있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동벽_문양 이미지 일반적으로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불국 정토를 상징하는 연화문(蓮花紋: 연꽃무늬)과 천계를 상징하는 운문(雲紋: 구름무늬)이 빈 공간을 채우는 장식문양으로 많이 활용된다.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동벽에도 운문과 연화문이 모두 등장한다. 운문은 인물들과 함께 묘사되었는데, 이는 묘주가 거주하고 있는 세계가 현실의 공간이 아닌 천상에 속한 공간이라는 것을 암시해 준다. 특히 구름이 떠다니는 천상세계에는 연화문이 함께 등장하여 이곳이 다름 아닌 불국정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극락왕생을 향한 묘주의 염원을 말해주듯 천정에 장식된 연화문은 활짝 만개한 형태로 풍만하게 표현되었다.

    • 널방_북벽_서조 이미지

  • 리스트여닫기 널방_서벽_전체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의 널방 서벽에는 묘주부부가 가솔들을 이끌고 출타하는 모습과 곡예를 관람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벽화들은 다행히 심각한 훼손을 입지 않아 널방에 그려진 벽화들 가운데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묘주 부부 및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의복은 고구려의 복식연구에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 역할을 한다. 서벽의 벽화는 상단에 그려진 묘주부부출행 장면과 하단에 그려진 기마출행장면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상단과 하단을 나누는 데에는 흑백으로 장식된 타일 모양의 띠가 사용되었다. 이들 출행 대열의 방향은 동벽의 인물들이 묘주부부를 향해 북쪽으로 행진하는 것과는 달리 무덤의 입구인 남쪽을 향해 있다. 아마도 북벽에 있던 묘주부부가 무덤 밖으로 출타하는 장면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닌 가 추측된다. 벽화 구성은 화면 왼쪽에는 곡예장면이 짧게 그려졌고 출행하는 인물들의 대열은 바로 옆에 일렬로 길게 묘사되었다. 하단에는 산개(傘蓋 : 고대에 귀족들이 나들이 할 때 태양을 가리기 위한 도구로, 오늘날의 양산과 같은 것임)를 든 인물과 말, 그리고 무관들의 대열이 전체 벽을 차지하고 있다. 서벽의 행렬도를 구성하는 인물들 가운데 단연 으뜸인 것은 묘주 부인상이다. 붉은 연지를 찍은 풍만한 얼굴에 적당한 신체의 비례를 유지하며 우아한 자태를 보여주는 이 부인상은 당시 고구려 회화의 높은 수준을 반영한다. 양쪽 모서리에는 연꽃이 조각된 기둥과 화려한 두공 장식이 보인다. 이 기둥들은 북벽을 좌우로 길게 가로지르는 대들보[대량(大樑)]를 단단히 받쳐 들고 있으며, 대들보 위로 다시 人자형 대공{臺工: 대들보나 종보 위에서 그 위의 종보[종량(宗樑)]나 중종보[중종량(中宗樑)] 또는 도리를 받쳐주는 짧은 기둥}과 종보 등의 결구들이 겹쳐 올라가 고구려 목조 건축의 웅장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천정의 곳곳에 장식된 활짝 핀 연화문과 자유롭게 날고 있는 서조(瑞鳥: 상서로운 새)들은 평화로운 불국정토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준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서벽_묘주부부출행도(상단)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서벽 상단에 그려진 묘주부부출행도이다. 묘주부부를 포함하여 모두 10명의 인물이 출행의 대열을 이루고 있다. 묘주 앞에는 3명의 곡예사가 곡예를 하고 있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우선 행렬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열의 선두에는 의관을 정제한 묘주가 앞장서고 있다. 그 뒤로 산개를 들고 있는 시종이 바짝 따르고 있으며, 다시 그 뒤를 건장한 남자가 따라가고 있다. 곱게 치장한 묘주 부인은 이 남자 뒤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귀부인 뒤에도 역시 시녀가 산개를 씌워주고 있다. 그 뒤를 세 명의 여인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무리를 지어 나란히 따르고 있다. 행렬의 마지막은 두 명의 시녀로 끝을 맺는다. 이 인물들은 모두 누구일까? 묘주와 묘주 부부는 이 행렬의 주인공으로, 산개(傘蓋 : 고대에 귀족들이 나들이 할 때 태양을 가리기 위한 도구로, 오늘날의 양산과 같은 것임)를 쓰고 있는 남녀가 바로 묘주와 그의 사랑하는 부인이다. 그렇다면 묘주와 부인 사이에 서있는 이 남자는 과연 누구인지 무척 궁금해진다. 이 젊은이는 화려한 점박이 대구고(大口袴: 통이 넓은 바지로, 고구려의 귀족남성들이 착용하였던 복장임)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귀족 신분임이 틀림없다. 얼핏 보기에는 묘주의 가장 총애 받는 시종으로 묘주를 가까이 시중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그렇게 여기기에는 인물이 너무 크게 그려졌다. 이 사람은 바로 묘주부부의 아들일 것이다. 고구려벽화에 등장하는 고대 인물화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신분의 계급에 따른 인물 크기의 차이이다. 이 출행도에도 다양한 크기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가장 크게 그려진 사람은 행렬의 핵심인물인 묘주이며 그 부인과 아들은 이보다 조금 작게 그려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인물의 중요도 즉 신분의 높낮이에 따라 서로 차이를 보인다. 산개를 들고 있는 시종들은 어리고 직급이 낮기 때문에 마치 소인국의 사람처럼 작게 처리되었으며, 이에 비해 같은 시종이라 하더라도 행렬의 맨 뒤에 묘사된 시녀들은 기혼의 여성들로 귀부인들을 모시기 때문에 보다 크게 그려졌다. 그리고 귀부인 뒤에 등장하는 세 명의 여인 가운데 앞의 두 명은 화려한 의복이나 그 크기로 보아 묘주의 또 다른 부인들 즉 두 번째와 세 번째 부인일 것이다. 마지막 여인은 이 두 여인들보다 조금 더 작게 그려지고 덜 화려하게 치장하였는데, 아마도 아들의 부인, 즉 며느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처럼 행렬도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크기와 간격을 달리함으로써 그 신분을 짐작케 한 것은 매우 영리한 인물처리법이다. 고구려 화공의 너무나도 재치 있는 인물묘사법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인물들 상단 좌우에 묘사된 황색의 기다란 방형(方形) 칸은 원래 인물에 관한 사항을 적어놓는 곳인데, 빈 칸으로 남겨져있다. 일종의 방제(旁題:신주아래에 쓴, 제사를 받드는 사람의 이름)를 적는 곳으로 활용되었던 이러한 방형 칸은 앞선 시기의 덕흥리 벽화고분에서 발견된다. 특히 덕흥리 벽화고분에서는 인물과 관련된 사항 뿐 아니라 벽화 장면과 관련된 설명도 기입하곤 하였는데, 이러한 전통이 수산리 벽화고분에까지 계승된 것이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서벽_곡예단_상단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서벽 상단의 묘주부부 행렬도 앞에 그려진 곡예단의 모습이다. 고구려에서는 음악, 무용과 함께 일찍이 곡예도 발달하였다. 곡예장면은 대부분 출행장면과 함께 등장하는데, 벽화를 통해 고취악대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기예를 자랑하는 고구려인들을 구경할 수 있다. 곡예의 종류로는 공 던지기, 바퀴던지기, 막대던지기, 칼 던지기 또는 장대타기 등이 있다. 칼 던지기는 고구려인들의 상무적인 기풍이 잘 반영된 기예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수산리 고분벽화에는 3명의 곡예사가 등장하는데 한 사람은 장대를 타고, 다른 두 사람은 공과 막대, 그리고 바퀴를 두 손으로 던지고 받는 묘기를 부리고 있다. 이들의 흥겨운 기예를 구경하는 사람은 바로 행렬 맨 앞에 서 있는 묘주이다. 고구려인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풍속 회화자료이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서벽_상세_출행도(하단)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의 널방 서벽 하단에 등장하는 출행 준비 장면이다. 화면의 왼편에는 산개를 들고 있는 남자 시종 둘이 나란히 서있고 그 옆에 적갈색 털을 지닌 한 필의 건장한 말과 마부가 보인다. 이들 뒤에는 모두 여덟 명의 의관을 갖춘 무관들이 일렬로 서있다. 아마도 묘주의 공식적인 출행장면을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 주변에는 구름이 여기저기 떠있어 이곳이 상서로운 공간임을 암시하고 있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서벽_목조건축결구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서벽에 묘사된 목조 건축물의 결구이다. 수산리 고분의 무덤방은 목조건축물을 모방한 매우 웅장한 구조를 보여준다. 지붕을 상징하는 천정의 건축구조는 상하 이중으로 대들보[大樑]와 종보[宗樑]를 걸고 그 사이에 ‘人’자형 대공{臺工 : 대들보나 종보 위에서 그 위의 종보[종량(宗樑)]나 중종보[중종량(中宗樑)] 또는 도리를 받쳐주는 짧은 기둥}을 쌓아올린 화려한 모습이다. 이처럼 대들보와 중보의 이중 구조로 축조된 웅장한 건축물 아래 묘주부부의 생활 장면이 묘사된 점은 바로 묘주 살아생전의 영화로웠던 삶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목조 구조물 전체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널방의 모서리에는 두공이 얹혀 진 네 개의 화려한 기둥이 설치되었고 그 위로 대들보가 네 벽을 가로질러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대들보를 건 모서리 기둥위로 다시 짧은 기둥{童子柱: 목조 건축에서 들보[樑] 위에 세우는 짧은 부재(部材)}을 올려 두공을 설치하고 그 위에 다시 종보를 앉혔다. 대들보와 종보 사이에는 ‘人’자형 대공을 중앙에 설치하여 지붕의 무게를 보다 안전하게 분산시켜주고 있다. 이 목조결구들은 널방에 묘사된 다른 벽화 소재들 보다 화려하면서도 세심한 제작기법을 보여준다. 우선 일반적으로 다른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목재결구의 표면이 괴운문(怪雲紋: 기괴하게 생긴 구름문양. 당초 줄기처럼 연결된 형태로 묘사됨) 하나만으로 단순하게 장식된 것과 달리, 여기에서는 삼각형, 사각형, 연속문양과 같은 다양한 패턴을 이용하여 목재결구의 문양을 형성하였다. 또한 대들보와 종보에 그려진 괴운문(怪雲紋: 기괴하게 생긴 구름문양. 당초 줄기처럼 연결된 형태로 묘사됨)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묘사하여 단조로움을 피한 부분도 매우 돋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대들보와 종보를 받치는 두공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대들보에 그려진 괴운문양은 종보를 받치는 두공에, 종보에 그려진 괴운문양은 대들보를 받치는 두공에 각각 엇갈리게 장식하였다. 무엇보다도 기둥에 조각된 연화를 적갈색의 목재 부재들과 달리 황색으로 밝게 처리하고 윤곽선도 검은색이 아닌 적색으로 처리하여 마치 목재와 대리석 부재를 결합한 것처럼 이색적인 효과를 연출하고 있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서벽_문양 이미지 일반적으로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불국 정토를 상징하는 연화문(蓮花紋: 연꽃무늬)과 천계를 상징하는 운문(雲紋: 구름무늬)이 빈 공간을 채우는 장식문양으로 많이 활용된다.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서벽에도 운문과 연화문이 모두 등장한다. 운문은 묘주부부 생활 장면에 보이는 인물들 사이에 묘사되었는데, 이는 묘주가 거주하고 있는 세계가 현실의 공간이 아닌 천상에 속한 공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 구름이 떠다니는 천상세계에는 연화문이 함께 등장하여 이곳이 다름 아닌 불국정토라는 것을 암시한다. 극락왕생을 향한 묘주의 염원을 말해주듯 천정에 장식된 연화문은 활짝 만개한 형태로 풍만하게 표현되었다.

    • 널방_서벽_서조 이미지

    • 널방_서벽_역사 이미지

  • 리스트여닫기 널방_남벽_전체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남벽에는 중앙의 입구를 중심으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두 무리의 문지기 상이 그려져 있다. 입구 동벽에는 화개를 든 사람이 홀로 서있으며, 서벽에는 화개를 든 사람과 또 한 사람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표현되었다. 주변에는 상서로운 구름들이 떠다니고 있어 이곳이 현실 세계가 아닌 천상의 극락세계임을 암시하고 있다. 벽의 양 모서리에는 연꽃이 조각된 기둥과 화려한 두공 장식이 보인다. 이 기둥들 위로 동벽을 좌우로 길게 가로지르는 대들보가 걸려 있고, 대들보[대량(大樑)] 위에 다시 동자주{童子柱: 목조 건축에서 들보[樑] 위에 세우는 짧은 부재(部材)}를 올려 종보[종량(宗樑)]를 받들고 있다. 동, 서, 북벽에 설치된 人자형 대공{臺工 : 대들보나 종보 위에서 그 위의 종보[종량(宗樑)]나 중종보[중종량(中宗樑)] 또는 도리를 받쳐주는 짧은 기둥}은 보이지 않는다. 비록 人자형 대공은 없지만 고구려 목조 건축의 웅장한 모습을 짐작하기에는 충분하다. 천정의 곳곳에 장식된 활짝 핀 연화문과 자유롭게 날고 있는 서조(瑞鳥)들은 평화로운 불국정토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준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남벽_영접하는 장면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남벽에 그려진 영접하는 장면이다. 남쪽 입구의 좌우에는 입구를 바라보고 서 있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마치 문지기처럼 입구에 서서 널방 문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을 맞이하거나 배웅하는 것처럼 보인다. 입구 동쪽으로는 한 명의 인물이 보이며, 오른쪽에는 두 명의 인물이 나란히 짝을 이루고 있다. 주위에는 상서로운 구름이 떠다니고 있어 이곳이 현실세계가 아닌 천상의 극락세계임을 암시해주고 있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남벽_목조건축결구 이미지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남벽에 묘사된 목조 건축물의 결구이다. 수산리 고분의 무덤방은 목조건축물을 모방한 매우 웅장한 구조를 보여준다. 지붕을 상징하는 천정의 건축구조는 상하 이중으로 대들보[大樑]와 종보[宗樑]를 걸고 그 사이에 ‘人’자형 대공{臺工 : 대들보나 종보 위에서 그 위의 종보[종량(宗樑)]나 중종보[중종량(中宗樑)] 또는 도리를 받쳐주는 짧은 기둥}을 쌓아올린 화려한 모습이다. 이처럼 대들보와 중보의 이중 구조로 축조된 웅장한 건축물 아래 묘주부부의 생활 장면이 묘사된 점은 바로 묘주 살아생전의 영화로웠던 삶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목조 구조물 전체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널방의 모서리에는 두공이 얹혀 진 네 개의 화려한 기둥이 설치되었고 그 위로 대들보가 네 벽을 가로질러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대들보를 건 모서리 기둥위로 다시 짧은 기둥{童子柱: 목조 건축에서 들보[樑] 위에 세우는 짧은 부재(部材)}을 올려 두공을 설치하고 그 위에 다시 종보를 앉혔다. 대들보와 종보 사이에는 ‘人’자형 대공을 중앙에 설치하여 지붕의 무게를 보다 안전하게 분산시켜주고 있다. 이 목조결구들은 널방에 묘사된 다른 벽화 소재들 보다 화려하면서도 세심한 제작기법을 보여준다. 우선 일반적으로 다른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목재결구의 표면이 괴운문(怪雲紋: 기괴하게 생긴 구름문양. 당초 줄기처럼 연결된 형태로 묘사됨) 하나만으로 단순하게 장식된 것과 달리, 여기에서는 삼각형, 사각형, 연속문양과 같은 다양한 패턴을 이용하여 목재결구의 문양을 형성하였다. 또한 대들보와 종보에 그려진 괴운문(怪雲紋: 기괴하게 생긴 구름문양. 당초 줄기처럼 연결된 형태로 묘사됨)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묘사하여 단조로움을 피한 부분도 매우 돋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대들보와 종보를 받치는 두공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대들보에 그려진 괴운문양은 종보를 받치는 두공에, 종보에 그려진 괴운문양은 대들보를 받치는 두공에 각각 엇갈리게 장식하였다. 무엇보다도 기둥에 조각된 연화를 적갈색의 목재 부재들과 달리 황색으로 밝게 처리하고 윤곽선도 검은색이 아닌 적색으로 처리하여 마치 목재와 대리석 부재를 결합한 것처럼 이색적인 효과를 연출하고 있다.

    • 리스트여닫기 널방_남벽_문양 이미지 일반적으로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불국 정토를 상징하는 연화문(蓮花紋: 연꽃무늬)과 천계를 상징하는 운문(雲紋: 구름무늬)이 빈 공간을 채우는 장식문양으로 많이 활용된다.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남벽에도 운문과 연화문이 모두 등장한다. 운문은 묘주부부 생활 장면에 보이는 인물들 사이에 묘사되었는데, 이는 묘주가 거주하고 있는 세계가 현실의 공간이 아닌 천상에 속한 공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 구름이 떠다니는 천상세계에는 연화문이 함께 등장하여 이곳이 다름 아닌 불국정토라는 것을 암시한다. 극락왕생을 향한 묘주의 염원을 말해주듯 천정에 장식된 연화문은 활짝 만개한 형태로 풍만하게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