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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곁방_서쪽_묘주초상_상세_소사

 
  • 저필자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서쪽 곁방의 묘주 초상 그림 가운데 기실(記室) 옆에서 서 있는 여인의 상세도이다. 이 여인 옆에는 붉은 색의 ‘小史(소사)’라는 묵서명이 쓰여 있어 이 여인의 신분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중국 측 문헌자료를 살펴보면 소사는 주대(周代)에 국가적 예의(禮意)를 담당하던 관직이었으나 한대(漢代)에 이르러 소리(小吏) 즉 하급관리를 일컫는 통칭으로 변하였다. 동시에 시동이나 관청의 하찮은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도 소사라고 불렀다고 한다. 따라서 이 여인은 기실의 업무를 옆에서 보조하는 시녀라고 볼 수 있다. 마침 이 여인이 양손에 목찰(木札 :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 문자 기록에 사용하던 얇은 나무판)을 들고 기실 옆에 바짝 붙어 서있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는 기실에게 건넬 새 목찰을 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인의 외관은 화려한 머리 장식에 목둘레와 소매 끝단에 선(襈)이 대어진 두루마기를 입고 있다. 허리에는 선(襈)에 사용한 색과 동일한 검정색 끈을 묶었다. 이 여인은 남자 주인공 초상에 등장하는 유일한 여인상으로, 벽화에 표현된 위치를 통해 안주인을 모시거나 주방에서 일하는 시녀와는 달리 어느 정도의 사회적 신분을 얻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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