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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곁방_동쪽_차고_수레1

 
  • 저필자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동쪽 곁방의 동벽 오른 편에 그려진 차고(車庫) 그림 가운데 묘주(墓主)가 타는 수레의 상세도이다. 우선 수레의 외관을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수레의 몸체는 개방형의 의자 형태로 제작되었다. 수레의 뒷면에는 사각형 등받이가 마치 병풍처럼 우뚝 솟아 있다. 수레의 양 옆은 직선이 아닌 곡선형의 둥글게 솟은 모습으로 제작되었으며, 끝이 활처럼 밖으로 휘어져 있다. 한 눈에 보아도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고급 수레임을 알 수 있다. 수레의 몸체 위 부분에는 태양을 가리는 산개(傘蓋)가 설치되었다. 그 형태를 살펴보면 일직선이 아닌 중간에서 각(角)이 한 번 살짝 꺾인 모습으로, 이러한 형태의 산개는 곡산개(曲傘蓋: 햇볕을 가리기 위해해 수레위에 설치된 긴 차양막. 산개의 일종으로 중간에 각이 한 번 살짝 꺽였기 때문에 곡산개라 불림)라고 불린다. 곡산개가 앞부분까지 길게 설치된 이유는 수레를 이끄는 소가 뜨거운 햇빛에 쉽게 지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수레바퀴 중심에는 굴대 빗장(양쪽의 바퀴를 연결하는 가로 막대) 이외에 곡산개를 지탱하는 두 개의 세로 버팀목과 멍에(물체를 운반하기 위해 소의 목에 걸치는 기구)와 연결되어 수레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긴 가로 막대가 동시에 연결되어 있다. 이 가로대에는 소와 마차를 연결할 때 사용하는 붉은 색의 끈들이 매달려있다.
안악 3호분의 차고에 그려진 수레 그림은 고구려 시대의 수레가 전해내려 오지 않는 상황에서, 당시의 수레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회화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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