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넷

상세검색 공유하기 모바일 메뉴 검색 공유
닫기

상세검색

닫기
유적명
기사제목
본문
사료라이브러리 열기
  • 글씨크게
  • 글씨작게
  • 프린트
  • 텍스트
  • 오류신고

앞칸서벽

 
  • 저필자김진순(대구국제공항 문화재감정관)
덕흥리벽화고분(德興里壁畵古墳)의 앞 칸에 그려진 벽화가운데 서벽의 벽화모습이다. 앞 칸의 벽화 내용은 벽면을 가로 지르는 장식 들보를 경계로 하여 천정의 하늘세계와 벽면의 현실세계로 구분된다. 현실세계는 주로 공적인 행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묘주의 출행도와 13군 태수의 배례를 받는 정사(政事) 장면, 막부도(幕府圖) 등으로 구성된다. 하늘의 천상세계에는 일월성신(日月星辰 ; 해, 달, 별자리)과 선인(仙人) 및 서수(瑞獸 : 상서로운 동물), 구름무늬와 화염무늬 같은 장식문양이 등장한다.
먼저 앞 칸 서벽에 묘사된 현실세계를 살펴보면, 벽면 전체는 13군 태수의 배례도로 채워졌다. 13군 태수는 상하 두 단으로 나누어진 공간 속에 일렬로 서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모두들 북벽에 그려진 진(鎭)을 향해 상체를 숙여 예의를 표시하고 있다. 13군 배알도는 묘주 정사도라고도 불리는데. 동, 서, 북벽에 걸쳐 연결된 출행도와 더불어 앞 칸의 벽화를 구성하는 핵심 소재이다. 동벽에 그려진 출행도의 일부가 남벽과 북벽에 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서벽에 그려진 13군 태수 배알장면도 남벽과 북벽에 까지 연결시켜 유기적으로 이해해야만 벽화에 대한 보다 정확한 해석이 가능 할 것이다.
천정의 하늘세계에는 선후(仙后 : Cassiopeia), 관색칠성(貫索七星 : Crown), 금성(金星 : Venus) 등과 같은 별자리와 두꺼비가 있는 월상(月像) 및 서수와 선인이 표현되었다. 이들 주변에는 아름다운 오채(五彩)의 운기문이 장식되어 있어 환상적인 천상세계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천상과 지상의 경계가 되는 들보 위와 천정 맨 꼭대기의 평행고임돌 옆면에는 불교적 의미를 지닌 화염문이 묘사되었다.

 

태그 :

태그등록
이전페이지 리스트보기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