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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벽화

  • 저필자
    김진순(대구국제공항 문화재감정관)
통로 동벽의 하단에 그려진 말의 상세도이다. 이 말은 귀부인의 우차(牛車) 행렬을 호위할 무관(武官)이 타는 말이다. 벽화의 박락이 심해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남아있는 벽화의 상태로 보아, 말의 주요한 세부적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무관은 길을 떠나기에 앞서 안장 등 말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중인데, 오랜만의 출타가 흥분되었는지 마부에게 앞발을 치켜들고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듯한 말의 모습이 매우 생동감 있게 느껴진다.
표현 기법을 보면, 역시 다른 말들과 마찬가지로 상체에 비해 다리가 너무 왜소한 모습으로 그려졌으며, 굽과 다리 부분도 검은 색 부츠를 신은 듯한 판에 박힌 모습을 보여준다. 공들여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출행이 임박한 현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지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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